국제

세계 물의 날 맞아 교회 공동체적으로 ‘물의 정의’ 성찰

WCC, ‘물 절약’ 7주 캠페인 전개하기로

▲가자지구 난민캠프에서 지내고 있는 5살난 팔레스타인 소년 모하마드 알샤위시가 나무에 물을 주고 있다. 가자지구에서 물의 3분의 2는 농사를 위해 사용된다. 그러나 농부들은 허가 없이 얕은 우물에서 물을 길러 사용하곤 하는데 짜거나 오염된 경우가 많다고 한다. ⓒWCC 제공
에큐메니칼 물 네트워크(EWN)가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앞두고 7주 동안 ‘물 절약’ 캠페인을 갖는다고 WCC가 전했다. 오늘 20일부터 시작되는 이 캠페인을 통해 지역과 세계의 물의 정의와 관련해 교회에 영감을 주어 기도하고 성찰하고 함께 행동하도록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EWN은 7주 동안의 캠페인을 위해 해당 웹사이트에 물과 정의의 깨달음을 고취시키기 위한 묵상의 글들을 수시로 올리기로 했다. 캠페인에는 교회 커뮤니티 안에서의 물 정의를 향한 개인적, 공동체적 활동을 격려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캠페인의 성찰적 측면에서 EWN은 매주 ‘물의 절약’ ‘(물의)낭비적 소모와 생산’ ‘(물의)생태적 생산과 기후 변화 적응’ 등 몇몇 이슈들에 대한 성서적 응답들을 제시한다.

세계교회협의회(WCC) 전 총무 콘래드 레이저 박사(Rec. Dr Konrad Raiser)는 생명의 목마름과 물의 목마름의 개념에 관한 성서적 성찰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물에 대한 갈망은 인간이 인간이기를 위한 조건 중 한 부분"이라며 "그것은 삶의 풍성함을 갈망하는 몸적 표현이다"라고 말했다.

이 캠페인은 특히 교회가 새롭고, 논쟁적인 주제인 ‘녹색 경제’ 개념에 주목을 모으게 하는데에도 초점을 맞췄다. 물론 여기서 ‘녹색 경제’라 함은 대척점에 서 있는 환경 그리고 사회 발전과 결부되어 경제 발전을 조화롭게 이뤄 나가는 것을 의미했다.

EWN은 모두를 위한 (물의)보존과 합리적 관리 그리고 동등한 분배를 위해 WCC에 의해 조직된 기구다.  EWN은 물은 하나님의 선물이자 가장 기초적인 인간의 권리라는 이해에 기초한 단체이다.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학대학 살아남으려면 여성신학 가르쳐야"

신학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성신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백소영 교수(강남대 조교수, 기독교사회윤리학)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하나님과 사람에게 소외 받은 욥은 멜랑콜리커였다"

욥이 슬픔과 우울을 포괄하는 개념인 멜랑콜리아의 덫에 걸렸고 욥기는 멜랑콜리아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지혜서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성장 이끌었던 번영신학, 이제 힘을 잃었다"

이원규 감신대 은퇴교수가 '기독교사상' 1월호에 기고한 '빨간불이 켜진 한국교회'란 제목의 글에서 한국교회의 미래가 어둡다고 전망하며 그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학문적 통찰이 없는 신념은 맹신이 될 수 있지만..."

장공 김재준의 예레미야 해석을 중심으로 예언자의 시심(詩心) 발현과 명징(明徵)한 현실 인식에 대한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윤식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 현존, '경계의 신학'을 '경계 너머의 신학'으로 끌어올려"

폴 틸리히의 성령론에 대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한국조직신학논총 제73집(2023년 12월)에 발표된 '폴 틸리히의 성령론: 경계의 신학에서의 "영적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길희성은 예수쟁이...그의 학문적 정체성은 종교신학"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가 고 길희성 박사를 추모하는 글을 '기독교사상' 최신호에 기고했습니다. '길희성 종교신학의 공헌과 과제'라는 제목의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솔로몬 왕은 약자들이나 쓰는 속임수를 왜 썼을까?"

아이의 진짜 어머니와 가짜 어머니를 가려낸 솔로몬의 재판은 그의 지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발간된 ...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지구라는 개념이 인간에 의해 왜곡되고 짓밟혀왔다"

한신대 전철 교수가 「신학사상」 203집(2023 겨울호)에 '지구의 신학과 자연의 신학'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전 교수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이주 노동자 환대의 윤리적 전략 "데리다의 환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12일 오후 안암로 소재 기윤실 2층에서 '이주노동자의 삶과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좋은사회포럼'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