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서울모테트합창단 마가수난곡 국내 초연

▲서울모테트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은 오는 3월 28일(수) 오후 8시 예술의전당콘서트홀에서 수난음악 명곡시리즈Ⅴ 연주로 Johann Sebastian Bach의 “Markus Passion BWV247(마가수난곡)”을 국내에서 처음 연주한다.

바흐의 마가수난곡은 <마태수난곡> <요한수난곡>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연주되는 횟수도 드물다. 더욱이 마가수난곡은 앞에 언급한 두 수난곡들처럼 악보가 남아있지 않고 텍스트만 남아있어서 지금도 복원작업이 끊임없이 시도 되고 있으며 1731년에 독일 Leipzig에서 초연된 곡으로 현재 4개의 판본이 남아있다.

이번 서울모테트합창단 연주에서는 순수하게 J. S. Bach가 작곡하고 미완성으로 남긴 부분을 바흐서거 250주년(2000)을 기념하여 Leipzig의 Bach Archiv의 학자들과 Carus-Verlag(카루스출판사)가 공동연구로 팔표한 2001버전으로 연주한다.

아리아, 합창, 코랄 등은 바흐의 다른 작품들로부터 복원이 가능하였지만 전혀 전해지고 있지 않은 레치타티브 부분은 기존의 수난곡들과는 다르게 나레이션으로 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며 이번 연주회에서는 입체낭독 및 해설로 연주한다. 이러한 레치타티보 낭독방식의 Markus Passion(BWV247)연주는 독일에서 큰 호응을 얻은바 있으며 음악사적으로 가치있고 완성도 높은 이 작품의 연주는 우리나라에서 초연되는 것으로 획기적이면서 도전적인 연주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난음악 명곡시리즈로 서울모테트합창단은 2007년, 2010년 J. S. Bach<요한수난곡>을 2008년 C. H. Graun 의 Passion Cantata “Der Tod Jesu(예수의 죽음)”을 한국초연 하였으며  2009년엔 J. S. Bach <마태수난곡>을 전곡 연주하며 합창음악의 진수와도 같은 레퍼토리를 아카데믹하게 소화해 내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 연주에는 지휘 박치용(서울모테트합창단 단장 겸 상임지휘자) 소프라노 오은경(세종대 교수) 알토 이아경(경희대 교수) 테너 조성환(장신대 교수) 등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이 협연하며 오케스트라에는 바흐솔리스텐서울이 협연한다. 특별히 이번 연주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입체낭독 부분은 연기파 배우이며 현재 극단“예맥”의 대표로 있는 임동진 목사가 맡았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은 1989년 창단이후 꾸준한 연주활동으로 2005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통령상 수상, 2004올해의 예술상 음악부문 우수상, 게일문화상을 수상하였으며 특별히 2011년 제6회 대원음악상 연주상을 수상해 그 실력과 음악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다양하고 의욕적인 연주 활동을 통해 가장 성실하고도 음악적 내용이 충실한 합창단, 또한 현재 활동하고 있는 음악인들로부터 지명도가 가장 높은 합창단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한국의 문화와 음악수준을 세계 속에 알리는 문화사절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이러한 연주활동과 음악적 능력은 국내외 많은 평론가들로부터의 호평 받고 있으며 연주했던 수많은 국내외 음악가들로부터 ‘한국을 대표할만한 최고 수준의 합창단’ ‘우리나라 합창음악을 리드하는 순수합창음악의 자존심’ 이라는 찬사를 들어오고 있다.


문의) 02-579-7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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