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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동양시멘트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사순절 금식기도 시작
남재영 목사 19일까지 노동자들과 동숙 금식기도

입력 Feb 15, 2016 02:14 PM KST
NCCK
(Photo : ⓒ사진= 이인기 기자)
▲NCCK가 동양시멘트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사순절 금식기도를 시작하면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의 비정규직 문제를 교회의 문제로 인식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는 2월15일(월) 오전11시 종로구 수송동 소재 (주)삼표 본사 앞 동양시멘트 해고노동자 농성장에서 "동양시멘트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사순절 금식기도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김태현 NCCK 일치협력국장, 비정규직대책 한국교회연대 상임대표 남재영 목사, 공동대표 최형묵 목사와 작년 8월부터 230여 일간 노숙농성을 이어온 동양시멘트 해고노동자들이 참석했다.

최형묵 목사는 NCCK가 사순절의 첫째 주 일정으로 이 농성장을 찾은 이유가 "우는 자와 함께 울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손을 꽉 붙잡고 ... 흘린 땀방울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열매 맺은 만큼 마음껏 누리는 희망찬 부활의 아침을 맞이하고야 말리라는 믿음으로 저들의 동행이 되고자" 한 것임을 밝혔다. 그것이 "'지극히 작은 자 한 사람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하신 주님의 뜻"을 따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최 목사는 한국사회의 비정규직 문제가 한국교회의 문제와도 직결되어 있다고 지적하면서 "비정규직 문제는 한국교회가 자기 문제로 고백하고 앞장서서 감당해 가야 할 선교적 사명"으로서 "이를 통해 한국교회가 세상과 소통하며 건강하게 성장해 가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기자회견에 이어 남재영 목사는 노숙농성자들의 텐트에서 그들과 함께 기숙하면서 오늘부터 19일(금)까지 금식기도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식기도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아픔을 외면하고 살아온 이기적인 과거에 대한 회개"이며 "고통 받는 비정규직 노동자들 곁에서 눈물 흘리고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지 못했던 무지한 신앙에 대한 참회"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로하고 일으켜 세우는 일에 온 힘을 다하겠다는 결단이자 다짐"의 의미로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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