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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예수 없이는, 정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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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Christian Post )
▲그렉 스타이어(Greg Stier)는 <과감히 나누기 재단> 총재이며 수만 명의 청소년들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사역에 집중하고 있다. 『과감히 나누라: 당신의 신앙을 나누기 위한 교범』을 비롯한 11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예수 없이는 정의도 없다. 만약 예수 없이 당신이 진정으로 인신매매를 근절시키고 모든 종류의 가난을 타파하고 사회 체체를 오염시키는 경제적 불평등을 해결할 수 있다해도, 그러한 어려움에서 구원받은 사람들의 영혼 속에는 아직도 어두운 절망감이 도사리고 있을 것이다. 예수께서 마태복음 16장 26절에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정답은 많지 않다.

배고픔은 일시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 갈증도 한시적으로 해소될 수 있다. 그러나 그 영혼이 영원히 구원받지 못한다면, 궁극적으로는, 이것들이 영구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사회정의를 구현하려고 하는 대부분의 기독교 단체를 다른 사회 단체와 구별짓는 것은 그들이 우리의 '영혼'이라고 하는 핵심 이슈에 초점을 맞춰서 각 단계마다 부정의를 해결하려고 한다는 점이다. 그들은 소위 인신매매뿐만 아니라 영혼매매(soul trafficking)도 근절한다. 기독교 사회단체들은 육의 양식뿐만 아니라 영의 양식도 제공한다. 그들은 육의 갈증도 해소하기 위해 우물을 파는 일뿐만 아니라 영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생명수도 제공한다.

예수께서는 지상사역 기간동안 몸과 영혼 모두를 치유하셨다. 그가 선포했던 복음의 문을 열었던 것은 바로 치유 사역이었다(사도행전 2장 22절). 그러나 그가 몸과 영혼 중 한 가지에 더욱 치중했다면, 그것은 그의 말씀을 듣는 사람들의 궁극적인 영적 치유였다. 이것은 마가복음 2장 5절에서 12절 말씀에서 더욱 극명해진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그의 중풍병에 걸린 친구를 예수에게 치유받게 하기 위해서 지붕 위에 구멍을 내어 그를 내릴 만큼의 대담한 일을 벌인 후, 예수께서는 예상치 못한 일을 행하셨다.

" 5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6어떤 서기관들이 거기 앉아서 마음에 생각하기를 7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말하는가 신성모독이로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8그들이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줄을 예수께서 곧 중심에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것을 마음에 생각하느냐 9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서 어느 것이 쉽겠느냐 10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11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12그가 일어나 곧 상을 가지고 모든 사람 앞에서 나가거늘 그들이 다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르되 우리가 이런 일을 도무지 보지 못하였다 하더라

예수께서는 그의 죄가 용서받았음을 선포하며 대중을 놀라게 하셨다. 그는 중풍병 걸린 '영혼'을 먼저 치유하는 것이 외적으로 변화된 삶으로 이어짐을, 곧 육체를 치유함은 일시적인 일이며 영혼을 치유하는 일이 영원한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하셨다. 예수는 그 상처받은 남자의 믿음을 보시고 그가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고 선언하셨다. 중풍병 걸린 이 남자는 예수가 메시아라는 믿음을 갖고 지붕 위에 구멍을 뚫어 스스로를 내릴 만큼 믿음에 충실했다. 예수에게 있어서 그의 영적 치유가 육의 치유보다 중요했는데 그 이유는 거기에 죄의 문제가 잔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또 다른 본문에서도 말씀하셨다. " 29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30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마5:29-30).

영원성의 관점에서 본다면, 예수는 비록 온전치 않은 육체이지만 깨끗이 정화된 영혼이 모든 신체기관이 잘 작동하지만 지옥에서 영원히 지내는 것보다 낫다는 것을 알고 계셨다. 텅빈 은행 잔고가 텅빈 영혼보다 낫다는 것이다. 굳이 이분법적으로 구별하자면, 우리는 항상 영혼의 깨어짐 대신 육체의 부서짐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 감사하게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더 이상 그러한 이분법적인 선택을 할 필요가 사라졌다. 예수께서는 육체와 영혼 모두의 치유를 그리고 영원한 것과 동시에 세속적인 것 또한 제공하시는 분이다. 또한 우리는 우리가 손을 뻗는 자들에게도 똑같은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그분에게 쓰임 받을 수 있다. 우리는 어떠한 면에서든지 가난한 사람을 도울 수 있다. 우리는 영적이든 육적이든 모든 종류의 가난을 근절하도록 도울 수 있다. 우리는 정의롭지 못한 영혼들을 변화시킴으로써 정의롭지 못한 사회체제를 변화시키도록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다.

나는 높은 범죄율을 기록하는 지역에 위치한 전형적인 '가난한 한부모 미국인 집안'에서 자란 도시 소년으로서 이것을 관찰하곤 했다. 그러나 예수께서 다가오셨을 때, 모든 것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예수께서는 정의를 가져오셨을 뿐만 아니라 나와 우리 가족 전체에 자비를 가져다 주셨다. 그리고 나는 그러한 결과로서, 절대로 옛날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세상을 변화시키기 원한다면, 우리는 문제의 근원인 '상처받은 영혼'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다른사람들을 변화시켜야 한다. 예수 없이는, 정의도 없다. 예수를 알고, 정의를 알자.

기사 출처 : http://www.christianpost.com/news/no-jesus-no-justice-opinion-164789/

번역/ 정지훈 객원 wjdwl34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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