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릭 워렌, 작은 교회의 역할과 가치 강조

"사역의 크기는 하나님이, 사역의 질은 목회자가 책임져야"

글/ 마이클 그라이보스키(Michael Gryboski)

rik
(Photo : ⓒ Saddleback Community Church)
▲릭 워렌 목사

릭 워렌 목사는 이번 주 캘리포니아 레이크포레스트 소재 새들백교회에서 개최된 <목적이 이끄는 삶> 세미나에서 작은 교회가 중대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크기 때문에 미미한 존재로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2006년 이래 10년만에 개최되었으며 2900여명의 교회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워렌 목사는 <목적이 이끄는 삶> 프로그램이 "교회를 위한 운영체제에 해당하지만 지난 10년간 많은 응용 프로그램들이 새로이 소개됐다"면서 "우리는 정체된 교회들과 좌절에 빠진 목회자들을 도와야 한다. 우리는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다섯 가지 목적(교제, 제자훈련, 예배, 사역, 전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세대를 훈련시켜야 한다. 그 목적을 실현할 프로그램을 새로운 세대에게 소개하는 것과 아울러 지난 10년 간 우리가 익힌 바를 옛 친구들에게도 소개해야 한다"고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교회의 크기와 그 중요성 사이의 상관관계는 없다. 사역의 크기는 하나님이 책임을 지시지만 사역의 질은 당신이 책임져야 한다"며 작은 교회의 역할과 가치를 역설했다.

워렌 목사가 작은 교회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것은 금년 초 노쓰포인트 교회의 앤디 스탠리 목사가 한 주장과는 대조를 이룬다.

2월경 스탠리 목사는 설교 중에 자기 자녀들을 작은 교회에서 양육하는 것을 선호하는 부모들이 "지독히 이기적"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나는 어른들이 '나는 대형교회가 싫어. 약 200명 정도면 좋겠어. 사람들을 모두 알 수 있었으면 좋겠거든'이라고 말하는 걸 들으면, '당신네들은 지독히 이기적인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다음 세대에 대해서 아무런 걱정을 하지 않으니까. 그들이 걱정하는 것은 자신과 고작 다섯 명 정도의 친구들일 뿐이다. 자기 자식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자식들은 안중에도 없다."

이 발언을 한 며칠 뒤에 스탠리 목사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다. 사과발언은 300회 리트위트됐고 1천 개 이상의 라이크를 받았다. 그는 "지난 주 설교의 동영상에 대해서 부정적인 반응들이 있었지만 완전히 해소됐다. 정말이지, 나도 내가 한 말에 불쾌감을 느꼈다. 사과한다"라고 트위트에다 썼었다.

기사출처: http://www.christianpost.com/news/pastor-rick-warren-highlights-value-small-churches-purpose-driven-conference-165788/#HkVDoqs8vEx2DbQg.99

이인기 ihnklee@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학대학 살아남으려면 여성신학 가르쳐야"

신학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성신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백소영 교수(강남대 조교수, 기독교사회윤리학)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하나님과 사람에게 소외 받은 욥은 멜랑콜리커였다"

욥이 슬픔과 우울을 포괄하는 개념인 멜랑콜리아의 덫에 걸렸고 욥기는 멜랑콜리아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지혜서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성장 이끌었던 번영신학, 이제 힘을 잃었다"

이원규 감신대 은퇴교수가 '기독교사상' 1월호에 기고한 '빨간불이 켜진 한국교회'란 제목의 글에서 한국교회의 미래가 어둡다고 전망하며 그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학문적 통찰이 없는 신념은 맹신이 될 수 있지만..."

장공 김재준의 예레미야 해석을 중심으로 예언자의 시심(詩心) 발현과 명징(明徵)한 현실 인식에 대한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윤식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 현존, '경계의 신학'을 '경계 너머의 신학'으로 끌어올려"

폴 틸리히의 성령론에 대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한국조직신학논총 제73집(2023년 12월)에 발표된 '폴 틸리히의 성령론: 경계의 신학에서의 "영적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길희성은 예수쟁이...그의 학문적 정체성은 종교신학"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가 고 길희성 박사를 추모하는 글을 '기독교사상' 최신호에 기고했습니다. '길희성 종교신학의 공헌과 과제'라는 제목의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솔로몬 왕은 약자들이나 쓰는 속임수를 왜 썼을까?"

아이의 진짜 어머니와 가짜 어머니를 가려낸 솔로몬의 재판은 그의 지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발간된 ...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지구라는 개념이 인간에 의해 왜곡되고 짓밟혀왔다"

한신대 전철 교수가 「신학사상」 203집(2023 겨울호)에 '지구의 신학과 자연의 신학'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전 교수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이주 노동자 환대의 윤리적 전략 "데리다의 환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12일 오후 안암로 소재 기윤실 2층에서 '이주노동자의 삶과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좋은사회포럼'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