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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목회자 아내의 슬픈 이야기
톰 레이너(Thom Rainer)

입력 Aug 10, 2016 01:48 PM KST
목사 아내
(Photo : ⓒ Pixabay.com)
▲목사가 일주일 내내 교회일로 바빠서 가정을 돌보지 못하면 그의 아내는 뜻하지 않은 상처를 입는다. 목사는 성경이 명령하는 우선순위에 따라 가정을 돌보아야 한다.

최근에 나는 나의 블로그에서 이런 댓글을 읽었다. 나는 필자의 인명을 가린 것 말고는 그 댓글을 거의 편집하지 않은 상태로 여러분에게 제공하려고 한다.

나는 여러분이 이 부인을 가르치려고 하기보다 기도하며 격려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제목들은 내가 붙였지만 내용은 모두 그녀의 것이다.

목사의 외로운 아내

지난 수십 년 동안 목사의 아내로 지내왔던 소회를 나누고 싶습니다. 저는 외로움, 무시, 최소한 일주일에 하룻밤이라도 함께 지낼 것, 데이트도 못하는 일정 등에 대해서 남편에게 수차례 이야기했습니다. 우리는 결혼생활 세미나에도 갔었고 멘토들과도 상담을 했지만, 상황이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의 우선순위가 뒤바뀐 목사

남편은 우리 부부의 개인생활과 관련해서는 어떤 시간 계획도 하지 않고 일주일 내내 교회 사무실에서 일하고 토요일 마다 밤새도록 설교준비를 합니다. 일요일 아침에는 예배 준비를 위해 일찍 집을 나가서는 오후가 다 되어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는 이미 녹초가 되어서 사실상 아이들이나 저와 함께 활동적이거나 재미있는 일을 할 기분이 아닌 상태에 있습니다. 그는 그저 소파에 드러누워 있고 싶어하는 것만 같습니다.

남의 말을 듣지 않는 목사

제가 저의 기분에 대해서 말하려고 할라치면 저는 '불평하는' 인간이며 '평생의 소명을 좇지' 않는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저는 무시, 외로움, 거절, 상처의 굴레에 너무 질려서 교회에 가는 것이 싫고 성경도 더 이상 읽지 않으며 매일 하루라도 이혼을 생각하지 않는 날이 없을 지경입니다. 남편에게는 교회가 애인인 것 같습니다. 저는 희망을 잃어버렸고 족쇄에 매인 느낌을 받습니다. 제가 의지할 유일한 곳인 교회는 이제 저를 내면으로부터 죽이는 괴물이 되었습니다.

도움 요청

누가 공정하고 합리적인 상담사를 알고 있으면 추천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휴스턴 지역에서 활동하시는 분으로서 저나 저의 남편 지위에 있는 사람들을 실질적으로 상담해본 경험이 많은 사람이면 더 좋겠습니다. 저는 이런 일에서 손을 떼어버리기 전에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입니다.

이런 사정을 이야기하는 이유

저는 다른 사람들의 결혼 실패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괴롭습니다. 그런 일들이 너무 잦습니다. 특히 교회사역을 직업으로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그런 일들이 자주 일어납니다. 물론, 목사라는 지위에만 한정된 일은 아닙니다. 괴롭다는 비명소리가 모든 교회직원들의 아내들로부터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 목회자의 아내의 사연을 소개한 이유는 교회사역을 직업으로 갖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종의 경고가 되었으면 하고 바라기 때문이다. 당신의 배우자를 사랑하라. 당신의 가족을 사랑하라. 그들을 돌보라. 그들에게 성경이 명령하는 우선순위를 부여하라: "미쁘다 이 말이여, 곧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 함이로다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라야 할지며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리요)" (딤전 3:1-5).

이 목회자의 아내를 위해 기도해주길 바란다. 그녀는 정말 힘들어하고 있다.

가사출처: http://www.christianpost.com/news/the-tragic-story-of-a-hurting-pastors-wife-167446/#guPrjsTppJSWHf4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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