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기고] 의미 있는 기도생활을 위해 극복해야 할 4가지 난제

네이선 테이버(Nathan Tabor)

네이선 테이버
(Photo : ⓒ Christian Post)
▲네이선 테이버(Nathan Tabor)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거주하며 1999년 이래로 25개 이상의 사업체를 거느리면서 1억5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성공적인 기업가이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개인 생활과 사업에 적용하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

기도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 나는 기도를 일상생활의 일부로 만드는데 여전히 힘들어 하고 있다. 솔직히 말해서 모두가 다 그럴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자신들의 기도생활에서 지금보다 더 강력하고 더 근면해질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나는 내가 더 나은 기도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안다.

매일 기도생활을 할 수 있는 첫 번째 절차는 그저 기도하는 것이다! 당신의 달력, 전화, 시계에 표시를 해두고서 하루에 몇 초만이라도 하나님과 이야기하라. 좋게 습관을 들이는 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일단 자리를 잡게 되면 뿌리를 내리고 습관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당신을 화나게 만드는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를 받을 때마다 그것에 답변하기 전에 30분의 시간을 가져라. 그 시간 동안에 하나님께서 당신이 어떻게 답변하기를 원하시는지를 기도해라. 성경은 무슨 말씀을 하고 있는가? 성경은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한다"(잠15:1)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

우리 대부분은 기도와 관련하여 비슷한 정신적 고충을 함께 겪고 있다: 시간이 없는 점, 구체적인 응답을 듣고 싶은 점, 공로를 적절하게 인정하지 않는 점, 기도하며 무언가를 요청한 것에 대해 죄의식을 느끼거나 기도의 부족에 대해서 죄의식을 느끼는 점 등.

이러한 난제들에 대해 각각 이야기해보자.

시간

"시간을 낼 수가 없습니다"라는 말은 자주 듣는 변명이다. 나도 이런 식으로 정당화한 적이 꽤 많다. 이런 변명을 하려고 생각한다면 다소 우스꽝스럽다. 우리는 문자메시지 보내고 이메일 쓰며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을 훑어보느라 얼마나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가? 그러면서도 기도하려고 5분의 시간을 낼 수 없다니 우스울 따름이다.

기도할 시간을 만드는 최선의 방법은 당신이 의식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몇 분도 되지 않지만 그 시간을 별도로 지정해두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지마자 혹은 잠들기 직전이라도 좋다. 운전하는 동안도 기도하기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그저 라디오만 끄면 되지 않는가? 이 몇 분간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도하고 당신 주변의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며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라.

응답

기도할 때 우리는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서 구체적인 응답을 찾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 기도하면서 구체적인 응답을 바라는 것은 딱히 성경적이지는 않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치료하고 회복시키며 공급하는 등, 그분이 하고자 하시는 무슨 일이든 하실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분은 전능하시고 모든 것을 아신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고자 하시는 응답이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응답에 집중하기 때문에 우리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놓쳐버릴 때가 잦다.

개인적인 문제에 대한 특정한 응답을 구하기 위해 기도하는 대신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해보라. 그분께서 당신에게 지혜를 주며 그분의 뜻을 이해하고 그분의 뜻을 고수하며 평생을 그 뜻에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라. 기도의 관점을 바꾸게 되면, 당신은 응답이 당신에게 주어지기를 기대하는 것보다 더 확실하게 당신의 문제에 대한 응답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죄의식

나는 나의 필요를 갖고서 하나님께 이기적으로 접근한 것에 대해서 죄의식을 느끼며 힘들어 한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그러할 것이다. 그것은 아마 이런 식의 기도일 것이다: "글쎄요, 하나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제가 다시 문제거리에 얽히게 되었습니다. 도와주셔서 그것을 깨끗하게 정리하게 해주십시오," 혹은, "하나님, 제가 사업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하나님, 이 사람을 도와주셔서 옳은 일을 하게 해주세요. 하나님,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충분한 돈을 주십시오." 이런 경우에 나의 기도에는 어떤 신뢰나 믿음이 스며있지 않기 때문에 내 기도는 경박하거나 불성실해 보인다.

그래서 히브리서 4장16절은 이렇게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여기서 '담대하다'는 말은 "완전한 신뢰; 능력에 대한 믿음; 확신"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을 완전히 신뢰하는 마음으로 다가오기를 원하신다. 그분은 우리가 곤궁할 때 반드시 도와주실 것이라고 믿기를 원하신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자비와 은혜를 베푸실 것이라고 믿기를 원하신다!

사실, 이것이 나를 위한 평생의 시편이 되었다! 나는 매일 이 시편을 나의 기도생활과 나의 일상의 사고작용에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대신해서 갚아주고 우리를 돕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을 완전히 신뢰하면서 그분께 완전한 통제권을 기꺼이 넘겨드려야 한다. 그때에야만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에서 활동하기 시작하신다.

공로 인정

마지막으로, 어떤 사람들은 일의 공로를 적절하게 인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는 가끔 친구나 가족이나 사장, 아니면, 우주나 단순한 행운에게 감사를 표시한다. 나는 기도의 응답을 받는 것에 서툴고 내가 행한 놀라운 일에 대해 정신적으로 격려해주는 것도 잘 못한다. 그것은 무례한 짓이다. 그 사실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나는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만일 일들이 갑자기 당신이 원하는 대로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면, 한 발짝 물러나라. 온갖 공로를 당신 자신이나 운명에다 갖다 바치지 마라. 하나님께서 당신의 기도에 응답하시면, 시간을 갖고서 그분께 적절한 공로를 올려드려야 하는 것이다. 그분을 찬양하라! 그의 이름을 예배하라! 그러면 당신은 그 열매들을 항상 수확하게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사려깊게 기도하거나 유의미하게 기도하는 것에는 마법의 약이나 공식이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떻게 기도할 것이며 우리가 기대하는 결과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매우 분명하게 알고 계신다. 나는 당신이 일상적인 기도생활을 습관처럼 만들어서 하나님이 당신을 위해 무슨 일을 하시는지 보기를 권한다!

기사출처: http://www.christianpost.com/news/4-struggles-to-overcome-for-a-meaningful-prayer-life-167677/#bwckZMHrMhWoJcWR.99

이인기 ihnklee@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학대학 살아남으려면 여성신학 가르쳐야"

신학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성신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백소영 교수(강남대 조교수, 기독교사회윤리학)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하나님과 사람에게 소외 받은 욥은 멜랑콜리커였다"

욥이 슬픔과 우울을 포괄하는 개념인 멜랑콜리아의 덫에 걸렸고 욥기는 멜랑콜리아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지혜서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성장 이끌었던 번영신학, 이제 힘을 잃었다"

이원규 감신대 은퇴교수가 '기독교사상' 1월호에 기고한 '빨간불이 켜진 한국교회'란 제목의 글에서 한국교회의 미래가 어둡다고 전망하며 그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학문적 통찰이 없는 신념은 맹신이 될 수 있지만..."

장공 김재준의 예레미야 해석을 중심으로 예언자의 시심(詩心) 발현과 명징(明徵)한 현실 인식에 대한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윤식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 현존, '경계의 신학'을 '경계 너머의 신학'으로 끌어올려"

폴 틸리히의 성령론에 대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한국조직신학논총 제73집(2023년 12월)에 발표된 '폴 틸리히의 성령론: 경계의 신학에서의 "영적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길희성은 예수쟁이...그의 학문적 정체성은 종교신학"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가 고 길희성 박사를 추모하는 글을 '기독교사상' 최신호에 기고했습니다. '길희성 종교신학의 공헌과 과제'라는 제목의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솔로몬 왕은 약자들이나 쓰는 속임수를 왜 썼을까?"

아이의 진짜 어머니와 가짜 어머니를 가려낸 솔로몬의 재판은 그의 지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발간된 ...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지구라는 개념이 인간에 의해 왜곡되고 짓밟혀왔다"

한신대 전철 교수가 「신학사상」 203집(2023 겨울호)에 '지구의 신학과 자연의 신학'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전 교수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이주 노동자 환대의 윤리적 전략 "데리다의 환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12일 오후 안암로 소재 기윤실 2층에서 '이주노동자의 삶과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좋은사회포럼'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