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교회들이 전도하지 않는 이유 10가지

톰 레이너(Thom Rainer)

church
(Photo : ⓒ사진제공= FIM선교회)
▲이슬람 재단에 팔린 영국교회. 한때 1,500여명이 예배를 드렸고 화려한 내부를 자랑한다. 교회는 왜 스스로 전도의 문을 닫고 있는 것일까?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전도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다양한 통계자료를 제시할 수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를 당신은 느끼지 않을 것이다. 내가 그동안 진행한 대담에 기초하여 교회가 전도에 무관심한 주요한 이유를 여기에 소개한다.

1. 사람들에게 예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교회들이 믿지 않기 때문.

교인들과 목회자들이 예수 없는 인생의 허망함을 진실로 믿지 않기 때문에 전도하지 않는 것이다. 요한복음14장6절에는 구원에 이르는 길이 그리스도밖에 없다는 명백한 선언이 제시되어 있다. 너무 많은 교인들과 목회자들이 그것을 입술로만 읊조리고 있다.

2. 전도는 영적인 전투이기 때문.

가장 육체적인 용어로 지적하자면, 전도하지 않으면 생활이 편하다. 영적인 전투는 험난하기 때문에 가끔 전장으로부터 무단이탈하는 것이 참호에서 전쟁하는 것보다 더 쉬워 보인다.

3. 전도는 고된 일이기 때문.

간혹 사람들은 내게 이렇게 묻는다: "우리 교회가 전도를 열심히 하도록 할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입니까?" 답은 "그런 것은 없다"이다. 너무 많은 교회들이 회비 납부하는 컨트리클럽이 되어버렸다. 순종하며 희생하는 하나님의 도구가 더 이상 아니다.

4. 전도는 계획과 의지가 필요하기 때문.

하나님께서는 "네가 있는 그곳에 머물면서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가라"(마태복음28장19절)고 말씀하셨다. 당신이 "갈" 때, 당신은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계획과 의지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5. 전도의 효과를 위해서는 그런 기회를 얻도록 기도해야 하기 때문.

이 제안을 고려해보라. 매일을 이렇게 기도하면서 시작하는 거다. 당신이 말이나 행동으로 복음을 증거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당신 앞으로 보내주실 것을(혹은 그들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도하는 거다. 나는 하나님께서 내 인생에서 그런 기도에 어떻게 응답하셨는지를 생각할 때 놀라울 따름이다(놀랄 이유가 없기는 하지만).

6. 변명거리가 많기 때문.

한 교인이 내게 자신이 사는 나라가 교회로 가득하다고 말했다. 사실, 그는 교회가 너무 많다고 말한 것이다. 그래서 복음을 전할 기회가 없다고 말했다. 그때 나는 그에게 그가 사는 나라의 62퍼센트가 교회에 다니지 않는다는 통계자료를 보여주었다. 그의 반응은? "믿을 수가 없다"였다.

7. 너무 많은 교회가 너무 바쁘기 때문.

만일 교회가 너무 많은 활동, 모임, 프로그램 때문에 교인들이 교제하며 복음을 전할 시간이 없다면, 그 교회는 너무 바쁜 것이다. 가끔 사탄은 우리가 선한 일을 하면서 최선의 일을 잊어버리게 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을 동원하기도 한다.

8. 교회 지도자들이 전도에 관심이 없기 때문.

만일 목사, 직원, 장로, 집사, 교사들이 전도에 무관심하면 교인들이 전도에 열심을 보일 가능성은 적다. 교인들은 그런 불순종의 모델을 따르게 되어 있다.

9. 많은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자신들이 사는 지역이나 사역지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

예수께서는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마태복음9장37절)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추수할 논은 어디인가? 너무 많은 교회들이 자신들이 속한 지역에 누가 사는지, 그리고 그들의 필요가 무엇인지를 정말로 모르고 있기 때문에 그 지역사회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10. 전도가 문화를 거스르기 때문.

만일 당신이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자 한다면 전도할 필요가 없다. 문화는 구원의 유일한 길을 선포하는 복음을 싫어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당신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자 한다면, 복음을 전하라. 당신은 전도하다가 죽을 수도 있지만 그런 희생을 하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가!

우리가 자기중심적이면서 전도의 열정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우리는 세상과 무엇을 소통하겠는가? 대답은 간단하다. 우리는 세상더러 지옥에나 가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전도에 대한 우리의 무관심을 책망하시기를 기도한다.

기사출처:

http://www.christianpost.com/news/10-reasons-many-churches-arent-evangelistic-update-169151/#WTd7QV8w11WIJlIV.99

이인기 ihnklee@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학대학 살아남으려면 여성신학 가르쳐야"

신학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성신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백소영 교수(강남대 조교수, 기독교사회윤리학)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하나님과 사람에게 소외 받은 욥은 멜랑콜리커였다"

욥이 슬픔과 우울을 포괄하는 개념인 멜랑콜리아의 덫에 걸렸고 욥기는 멜랑콜리아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지혜서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성장 이끌었던 번영신학, 이제 힘을 잃었다"

이원규 감신대 은퇴교수가 '기독교사상' 1월호에 기고한 '빨간불이 켜진 한국교회'란 제목의 글에서 한국교회의 미래가 어둡다고 전망하며 그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학문적 통찰이 없는 신념은 맹신이 될 수 있지만..."

장공 김재준의 예레미야 해석을 중심으로 예언자의 시심(詩心) 발현과 명징(明徵)한 현실 인식에 대한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윤식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 현존, '경계의 신학'을 '경계 너머의 신학'으로 끌어올려"

폴 틸리히의 성령론에 대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한국조직신학논총 제73집(2023년 12월)에 발표된 '폴 틸리히의 성령론: 경계의 신학에서의 "영적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길희성은 예수쟁이...그의 학문적 정체성은 종교신학"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가 고 길희성 박사를 추모하는 글을 '기독교사상' 최신호에 기고했습니다. '길희성 종교신학의 공헌과 과제'라는 제목의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솔로몬 왕은 약자들이나 쓰는 속임수를 왜 썼을까?"

아이의 진짜 어머니와 가짜 어머니를 가려낸 솔로몬의 재판은 그의 지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발간된 ...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지구라는 개념이 인간에 의해 왜곡되고 짓밟혀왔다"

한신대 전철 교수가 「신학사상」 203집(2023 겨울호)에 '지구의 신학과 자연의 신학'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전 교수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이주 노동자 환대의 윤리적 전략 "데리다의 환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12일 오후 안암로 소재 기윤실 2층에서 '이주노동자의 삶과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좋은사회포럼'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