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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WCA 등 255개 단체, 청소년 대상 성매매 알선 채팅앱 운영자 고발
'친구만들기,' '심톡G,' '즐톡S,' '앙스,' '앙톡,' '톡앤,' '영톡' 등 고소고발

입력 Oct 13, 2016 12:54 PM KST
성매매 채팅앱 고발
(Photo : ⓒ 한국YWCA연합회)
▲십대여성인권센터 등 255개 기관은 청소년 성매매 알선 채팅앱의 운영자들을 고소고발했다.
성매매 채팅앱 고발
(Photo : ⓒ 한국YWCA연합회)
▲고발장을 제출하는 관계자들. 앞줄 왼쪽부터 한국YWCA연합회 김영자 실행위원, 십대여성인권센터 조진경 대표, 뒷줄 왼쪽부터 이남주, 설현섭, 김윤지 변호사.

한국YWCA연합회(회장 이명혜), 십대여성인권센터(대표 조진경), (사)탁틴내일(대표 이영희) 등 255개 단체는 10월11일(화) 오후2시 한국YWCA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유인하는 채팅어플리케이션(채팅앱) 운영자들을 고소·고발했다. 고소를 당한 채팅앱은 '친구만들기,' '심톡G'이며, 고발을 당한 채팅앱은 '즐톡S,' '앙스,' '앙톡,' '톡앤,' '영톡' 등이다.

최근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아동·청소년들이 아무런 보호장치 없이 성폭력, 성착취 현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 사태의 초기 경로가 되고 있는 '스마트폰 채팅앱 개발과 운영'은 더 이상 개인의 자유로운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십대여성인권센터의 관계자는 공동고발의 취지를 "채팅앱을 통해 강간, 감금, 폭행, 살해된 수많은 아이들 중 용기를 낸 두 명의 피해 아동청소년들의 고소와 더불어, 십대여성인권센터 등 255개의 고발단체들, 14명의 변호인들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를 조장, 알선, 유인하고 있는 채팅앱 관리자, 사업자들을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아동복지법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고, 이를 공론화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그 심각성을 알리며, 채팅앱을 통한 성범죄에 대한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을 하고자"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 고소인은 다음과 같이 경험을 들려주며 사회가 성매매 채팅앱을 없애줄 것을 요청했다.

"제가 어플이 왜 없어져야 되고 또 신고를 하게 됐냐면 제가 겪은 일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고 무서운 일들이 많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을 만드신 분들은 모르실꺼에요. 많은 청소년들이 이 어플들을 통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뉴스를 보면 가출한 청소년들 10명중 5명은 조건만남을 하게 됩니다. 조건만남은 돈버는 게 쉬워 집나간 청소년들에겐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몸이 망가지고 마음이 망가집니다. 조건만남을 하는 남자들이 다 착한 것이 아닙니다. 미친놈들이 많고 또 무서운 일들이 많습니다. 이 말이 청소년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성인인 여자 분들도 그만했으면 합니다. 고소를 하게 된 이유는 저처럼 똑같은 희생자가 없길 바라며 이 어플이 없어져야 성매매도 줄어들 것이며 안타까운 일들도 없어질 것입니다. 제발 저는 어플에 대한 법이 생겼으며 좋겠고 더 이상은 조건만남으로 인해 상처받는 청소년들을 보기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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