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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조연배우 임지규가 아내와 12살 차 나이를 극복한 사연을 공개했다. 16일 오전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편에서는 13년 차 조연배우 임지규의 인생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임지규는 이날 아내와 함께 살고 있는 신혼집을 최초로 공개, 관심을 모았다. 임지규는 먼저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고했다. 임지규는 "아내와는 특별한 곳에서 만났다. 기독교 학교에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하는데 저한테 간증을 맡겼다. 그 현장에 갔는데 제 아내가 피아노 반주를 하러 왔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지규는 "그 행사가 끝난 뒤에 같이 밥을 먹으면서 '이름이 뭐냐' 이런 걸 물어보게 됐다. 그때 정확하게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알고 마음을 잠시 접었다"며 "사실은 나이 차이가 12살 차이다"고 고백했다.
임지규는 12살의 나이차를 극복, 결혼에 골인해 최근 자신을 쏙 빼닮은 아이를 얻기도 했다. 초보아빠였던 그는 어느새 능숙한 손 놀림으로 아이의 몸을 씻겨주는 것은 물론, 기저귀를 척척 갈아내는 인상깊은 장면을 보여줬다. 육아의 달인의 면모를 발휘한 것.
한편 이날 방송에서 임지규는 가슴 아픈 사연도 털어놨다. 자신이 아꼈던 여동생이 자살로 목숨을 잃은 것. 한 때 엇나간 심정에 부모님께 충격을 주기 위해 자해를 하고 가출도 했던 임지규에게 동생의 죽음은 큰 충격이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부모님과 서먹하기만 했던 벽을 허물고 부모님을 살뜰이 챙기는 딸 노릇까지 도맡았다는 이야기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