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신 성희롱 #한혜진 은교
소설가 박범신(70)씨가 성희롱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그가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마음 속 자신의 은교가 "한혜진"이었다는 발언을 한 것이 회자되고 있다. 지난 2012년 6월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당시 박범신씨는 "나 역시 오욕칠정을 드러내겠다"며 "사실 마음 속 <은교>는 한혜진이었고 전부터 쭉 지켜봐왔다"는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한혜진이 다 좋은데 관능미가 없다"라고도 했다.
앞서 과거 박씨의 수필집을 낸 출판사 편집자라고 자신을 밝힌 A씨는 21일 트위터를 통해 "출판사 편집진과 방송작가 등 7명이 박씨와 술자리를 가졌을 당시, 박씨가 방송작가의 허벅지와 허리, 손을 주물럭거리면서..."라고 폭로했다.
A씨에 의하면, 박씨는 몸집이 작은 편집장에게는 "약병아리야. 먹지도 못하겠어"라고 성희롱했고, 나이에 따라 '늙은 은교' '젊은 은교'라 불렀다고 했다. '은교'는 박씨가 쓴 소설 주인공으로, 늙은 시인에게 성적(性的) 환상을 자아내는 고등학생의 이름이다.
박씨는 성추문 논란에 21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스탕달이 그랬듯 '살았고 썼고 사랑하고' 살았어요. 나로 인해 . 누군가 맘 상처 받았다면 내 죄겠지요. 미안해요~"라는 글을 게재해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글을 삭제했다.
성희롱 논란에 휘말린 박씨에 대해 누리꾼들은 "저거 정말 소름돋는다. 내가 고등학교다닐당시에 박범신이 하는 강연에 간적이 있다. 나는 당시 박범신의 팬이었으므로 강의가 끝나고 나서 책에 사인을 받으러 갔는데,그때 그가 했던 말이 "진짜 은교가 왔네" 였다. 그게 그런말이었을 줄이야."(hellcat******) "박범신 작가님은 사랑과 성추행을 구별하지 못하시나 봅니다. 나이는 무슨 상관인지"(jhz****)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