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민 #박근혜
최태민이 당시 권력 서열 1위인 대통령의 딸 박근혜 영애의 영혼을 장악, 권력자의 딸을 등에 업고 온갖 비리를 자행하며 사리사욕을 채운 과거의 행적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최태민이 최면술에 각별한 관심이 있었다는 보도까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자신의 아버지보다 최태민을 더 의지하고 따랐다는 박근혜 영애, 도대체 그 둘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박근혜 영애가 최태민의 (종교)사기극에 빠졌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최태민이 육영수 여사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정신적 공황상태에 있던 박근혜 영애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교묘히 파고 들어가 그녀의 환심을 사게 되었던 점을 재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최태민이 교묘하게 최면술을 이용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최면전문가 김영국 박사는 방송을 통해 "서서히 상대방의 마음에 신뢰감을 형성해서 마음을 열어놓고 그러고 나서 서서히 어떤 암시를 줘야 이 사람을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 않을까 싶다"며 "최태민이 계속해서 사전 작업을 통해 가지고 신뢰감을 얻어놓은 상태라면 그것은 결정적인 한 방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방송에서는 최태민은 육영수 여사 사건 전부터 청와대에 출입, 박근혜와 교류가 있었다는 부분도 새롭게 드러났다. 그간 신뢰를 쌓으며 먹잇감을 노려온 최태민이 육영수 여사의 죽음을 계기로 박근혜 영애를 지배할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된 셈이었다.
특히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최태민과 관련해 육영수 여사 서거 전 TV에서 최면술과 관련해 관심을 표하며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는 한 언론의 보도를 공개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