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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희, "빨갱이" 표현 논란 진행형

입력 Dec 01, 2016 09:43 AM KST

#윤복희 #윤복희 빨갱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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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윤복희 SNS 갈무리)
▲가수 윤복희가 표현의 자유 논란에 휩싸였다. 윤복희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쳐주소서"라는 글을 적었다.

원로가수 윤복희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기도글을 둘러싼 논란에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네티즌들은 대체로 변명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촛불집회 등 특정 세력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윤복희가 해명 과정 중 자기모순을 보이는 부분은 "빨갱이"라는 표현에서 드러나기 때문.

윤복희는 앞서 29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기도 요청글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치소서"란 내용을 적었다.

보수적인 신앙공동체(온누리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해서 그런지 반공성향이 강한 윤복희의 해당 기도 요청글은 최순실 게이트 이후 비판과 항의 담론을 형성하고 있는 현 시국에 체제 저항이 아닌 체제 유지의 내용으로 비쳐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윤복희는 자신이 누구의 편도 아니고 다만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는 거에요"라는 입장을 전했지만 네티즌들은 "빨갱이"라는 편가름식 그의 용어에 이미 반공주의자, 체제옹호론자로 낙인찍은 모양새다. 심지어 윤복희 역시 "촛불을 들고 거기 서서 기도했는데"라는 글을 남겼어도 네티즌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윤복희는 일간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는 평화적인 촛불집회를 훼방하는 세력들에 대해 그런 표현을 썼다고도 주장했으나 이 역시 편가름식 주장으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윤복희 SNS글 논란은 개인의 표현의 자유가 공공성의 영역에서 그 폭력성 정도에 따라 언제든지 제한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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