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전추 하태경 #윤전추 행정관
5일 헌법재판소에서 신문을 받을 윤전추 행정관에 대한 관심이 비상하다. 이제껏 청문회 출석 요구가 빗발쳤으나 출석하지 않았던 터여서 윤전추 행정관의 이번 증인 출석은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하태경 의원은 지난해 12월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경제부분 대정부질문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윤전추 행정관의 출석을 강제해 줄 것을 수차례 요구했다. 그러면서 윤전추 행정관의 불출석을 조직적으로 돕고 있는 자들에 대해서도 고발 조치를 해달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러자 황교안 대행이 즉답을 회피했고, "최순실 부역자라는 비난 받을 것" "촛불에 타 죽고 싶으냐" 등의 과격 발언을 이어갔다. 이렇듯 의원들이 윤전추 행정관의 출석을 집요하게 요구하는 데에는 박근혜와 최순실의 관계를 증언해 줄 핵심인물이기 때문이다.
헬스트레이너 출신 윤전추 행정관은 청와대 제2부속실에 소속되어 최순실을 지근거리에서 수행했던 최순실 부역자로 지목된 바 있다. TV 조선 등에 따르면, 과거 윤전추 행정관은 박 대통령이 입을 옷을 최순실씨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만들 때 최순실 곁에서 이를 도왔다.
당시 TV 조선이 입수한 영상에서 최순실의 인사 청탁 의혹이 불거진 바 있는 윤전추 행정관은 최순실의 사무실을 방문해 최씨의 일을 거들었다. 윤전추 행정관은 앞서 강남에 소문난 헬스 트레이너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례적으로 최연소 청와대 행정관에 채용돼 최씨의 인사개입 의혹을 산 바 있다.
윤전추 행정관은 해당 영상에서 최순실씨에게 서류를 보여주거나 옷을 직접 펼쳐 보였고 최씨가 건넨 운동화를 살펴보는 등 최씨의 심부름꾼 역할을 도맡았다. TV조선은 4층짜리 빌딩 3층에 있는 이 사무실은 최순실씨의 측근들이 '샘플실'로 불렀다고 보도했다. 영상 속 사무실에는 세 개의 행거에 여러 종류의 의상들이 걸려 있었다. 테이블 위에도 10여 벌의 옷이 쌓여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