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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이 5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사건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한 증언에 나섰지만 상당부분 모순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있다.
무엇보다 윤전추 행정관의 이날 진술이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한 일부 증인들의 진술과 대치되는 부분이 많았다.
이날 윤전추 행정관은 시간대별로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을 진술했지만 신보라 간호장교,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 최순실의 증언 및 진술과는 많이 달랐다.
지난 청문회에서 신보라 간호장교는 "세월호 당일 남자 행정관을 통해 의료용 가글을 전달했다"고 증언했지만 윤전추 행정관은 자신이 직접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옷 값에는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 대신 의상실에 박근혜 대통령의 옷값을 대납했다는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증언과는 달리 윤전추 행정관은 "대통령이 의상실 대금을 직접 나에게 줬다"며 "현금으로 받은 것 같다. 노란 서류봉투에 돈인지, 서류인지 의상실에 갖다 주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또 윤전추는 최순실에 대해서는 "청와대에서 봤다"고 말했지만 최순실은 "청와대에 간 적이 없다"고 진술해 둘 중 한 명 거짓 증언을 한 셈이 되었다.
한편 이날 윤전추 행정관은 박 대통령이 세월호가 침몰한 2014년 4월 16일 오전에는 관저에 있는 '집무실'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윤전추 행정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머리·화장 담당 미용사 2명이 청와대를 방문했을 때 직접 나가 청와대로 인도했음을 알렸으며 화장 머리 손질 마친 후 박 대통령에 민방위복을 챙겨줬다고 증언했다. 윤 행정관은 이어 미용사가 나갈 때 동행을 했다고 했으며 이후 정호성 당시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급하게" 관저로 와서 박 대통령을 만났다고 증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