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스님 #정원스님 분신
정원스님이 분신 자살을 기도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7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앞 광화문시민열린마당 인근에서 분신을 시도한 한 남성이 정원스님으로 확인됐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정원스님은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전신 2~3도의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분신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이 매체는 서울대병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원스님의 상태에 대해 "기도를 확보하는 '기관절개술'을 마친 뒤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중환자실로 옮길 계획"이라며 "(정원스님의) 상태가 안정되면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길 계획도 있다"고 전했다.
정원스님이 분신한 현장에서 발견된 쪽지에는 '박근혜는 내란 사범, 한일협정 매국질. 즉각 손 떼고 물러나라' '일체 민중들이 행복한 그날까지 나의 발원은 끝이 없사오며 세세생생 보살도를 떠나지 않게 하옵소서'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정원스님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벗들이여 그동안 행복했소, 고마웠소, 고마운 마음 개별적으로 하지 못하오, 사랑하오, 민중이 승리하는, 촛불이 기필코 승리하기를 바라오"라며 "박근혜와 그 일당들을 반드시 몰아내야 합니다. 그리하여, 이 땅에 정의가 바로 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정원스님의 분신이 우발적인 행동이 아니라 계획된 행동이었음을 암시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