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스님 분신 #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 성남시장이 8일 트위터에 '분신하신 정원스님이십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려 주목을 받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목탁 울려 잠을 깨울 수 없고 죽비로써 젖은 몸 말릴 수 없어 요령 흔들어 잠든 영혼 불러올 수 없는 세월의 비명들이여!", "부정선거로 국민 주권 뺏더니 더러운 권력 지키려고 삼백 명 넘는 중생 수장시킨 정부"라는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하는 정원스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재명 시장은 "3.15 부정선거 능가하는 사상 최악 부정선거 18대 대선 무효를 주장하시는 정원스님이 분신...안타깝다"는 글을 남겼다.
정청래 전 의원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새벽에 중환자실의 스님의 상태를 눈으로 직접 본 분의 증언에 따르면 얼굴의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위독한 상태랍니다. 의료기계에 의해 호흡하신다고. 한 사람의 생명이 천하이고 우주입니다. 부디 쾌차하시길 간절히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같은 날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성명에서 "반드시 쾌유해 스님이 소망하던 '일체의 민중들이 행복한 그날'을 함께 만들 수 있기를 간절하게 소망한다"며 "박근혜 정부에서 죽어간 사람들 곁에서 눈물과 고통의 날을 보내왔던 우리는 또다시 아름다운 사람을 잃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퇴진행동은 이어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마음은 점점 타들어간다. 우리의 평화로운 촛불 깊숙한 곳에 담긴 온갖 아픔과 절망과 분노를 기억하기 바란다"며 "정원스님이 쾌유하길 간절히 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독한 상태로 알려진 정원스님은 보호자측의 요청으로 화상전문병원 호송 및 연명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