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스님 분신 #정원스님 문제 해결
'내란 사범 박근혜 즉각 구속'을 외치던 정원스님이 지난 7일 밤 광화문에서 분신을 기도, 위독한 상태에 있는 가운데 정원스님 문제 해결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됐다.
'박근혜 즉각 구속 요구 정원 큰스님 분신 항거 비상대책위'(이하 정원스님 대책위)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부처는 극단을 피하라는 가르침을 주셨는데 정원스님은 분신으로 항거했다"며 "안타까운 선택에는 이유가 있다. 정원스님은 권력의 바르지 못한 모습으로 발생한 고통에 대해 매우 가슴 아파했고 몸을 낮춰 그들의 아픔을 위로했다"고 밝혔다.
정원스님 대책위는 또 정원스님이 2015년 12월 말 한일 정부간 합의한 위안부 문제에 반발, 외교부 청사에 화염병을 투척한 사실이 있다며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정원스님 대책위는 평소 스님은 △내란사범 박근혜 즉각 구속 △한일위안부 합의 폐기 △세월호 즉각 인양 등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정원스님 대책위에는 박교일 자주평화통일실천연대 상임대표가 위원장을 맡았다.
앞서 정원스님은 새해 첫 촛불집회가 열린 지난 7일 밤 10시30분쯤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앞 공원 열린마당 인근에서 분신했다. 같은 날 정원스님은 자신의 SNS에 "벗들이여 그동안 행복했소, 고마웠소, 고마운 마음 개별적으로 하지 못하오, 사랑하오, 민중이 승리하는, 촛불이 기필코 승리하기를 바라오"라며 "박근혜와 그 일당들을 반드시 몰아내야 합니다. 그리하여, 이 땅에 정의가 바로 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정원스님과 페친이었다는 한 네티즌은 "미치겠다. 페친이신 정원스님이 분신하셨다. 지난 주에 겨우 말렸는데..그 새..ㅜㅜ"(ohn****)이란 글을 남겨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