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국회의원 #장시호
비선실세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가 박영수 특검팀에 최순실이 쓰던 또 다른 태블릿PC를 제출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국회의원은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장시호 혈육의 정 끊고 '국민조카'로 변신. 이모 최순실과는 남남의 길을 가다. 결정적 증거 임의제출"이라는 말을 남겼다.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장시호가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자료로 제출한 태블릿pc와 관련, "(입수한)태블릿PC에서 사용된 이메일 계정과 연락처 등을 고려할 때 최순실 씨 소유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한편 특검 발표를 인용한 복수의 소식통에 의하면 해당 태블릿PC에는 삼성 지원금 관련 내용이 담긴 이메일과, 2015년 10월 13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말씀자료 중간 수정본이 저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정청래 전 의원도 장시호의 이번 태도 돌변에 나름의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정 전 의원은 "공범들의 의리는 자신의 이익 앞에 무너지고 있다. 박근혜와 최순실의 동지적 관계는 서서히 깨지고 있다고 본다"며 "그렇다면 각자도생을 위해 법정폭로전이 있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