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엽 변호사 #조윤선 장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증인 선서를 하지 않아 논란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그 이유가 남편으로부터 코치를 받기 위함이 아니였느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실제로 조윤선 장관은 남편 박성엽 김앤장 변호사와 청문회 현장에서 카톡 메시지를 주고 받는 정황이 포착됐다. 청문회 도중 시선을 아래로 두고 핸드폰 카톡 메시지를 확인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담긴 것.
박성엽 변호사가 조윤선 장관에게 보낸 메시지는 이렇다. "해당부분 증언은 계속 어렵다고 계속 말할 수 밖에! 사정당국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하여야 할 듯" "보고 받았나 등 구체적 질문엔 '죄송합니다만 아까도 말슴드렸지만 제 상황상 더 상세히 보고드리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이미 큰 틀에서 말씀 다 드린 것 같습니다'"
이날 조윤선 장관은 남편 박성엽 변호사의 코치를 따라 능숙하게 연출했다. 조윤선 장관은 블랙리스트를 캐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박성엽 변호사의 메시지를 앵무새처럼 따라 읆었다. 김경진 의원(국민의당)과 김용주 국회의원(국민의당)이 재연이 불가능한 콤비 플레이가 없었다면 조윤선 장관은 끝내 블랙리스트 존재 여부에 대해 입을 열지 않을 뻔 했다.
한편 조윤선 장관과 박 변호사는 캠퍼스 커플로 7년간 열애 끝에 결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윤선 장관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지만 남편의 영향을 받아 법조인으로 진로를 바꿨다. 조 장관은 남편과 같이 컬럼비아 대학교 로스쿨 법학에서 공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