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턱받이 #반기문 꽃동네
'반기문 턱받이' 사진에 반기문 측이 보도자료를 내고 "꽃동네 측에서 요청한 복장"이라고 해명하며 '반기문 턱받이' 논란을 일축했다. 또 요양원의 환자를 눕힌 채로 죽을 떠먹인 것에 대해서도 "꽃동네의 안내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반기문 턱받이 사진 논란을 둘러싼 네티즌들 간 이견도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반 전 총장은 충북 음성에 있는 사회복지시설로 유명한 '꽃동네'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반 전 총장은 몸이 불편한 할머니에게 죽을 떠먹이며 봉사활동을 펼쳤는데 활동 당시 카메라에 포착된 반기문 사진이 논란을 일으켰다,
앞서 현직 간호사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은 "이것은 명백한 잠재적 살인 행위"라며 "어떻게 저 자세로 요양원 노인분한테 음식을 먹일수가 있나요? 누운 자세로 노인에게 음식을 주는 경우는 절대 없다"고 전했다. 특히 이 네티즌은 "흡인성 폐렴이 얼마나 위엄한데...쇼하면서 카메라 사진만 찍으면 다인건가요? 할려면 제대로 하던가. 턱받이는 왜 본인이 하는건지"라며 '반기문 턱받이' 논란의 불을 지폈다.
소설가 이외수도 자신의 SNS에 "반기문의 어이 없는 서민 친화 코스프레"라고 비난하며 "정치가들의 거짓말과 속임수에 진력이 났다. 제발 국민들께 진실을 좀 보여주지"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반기문 턱받이' 사진 논란에 대한 다른 의견도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꽃동네에서 봉사활동을 해본 경험이 있다는 이 네티즌은 "턱받이나 앞치마를 안 하는 것이 더 비위생적이지 않는가"라며 "반기문은 잠정적 정치인이니까 턱받이나 앞치마를 하면 쇼라구요? 뭐 그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치인들 앞치마나 턱받이 많이 두릅니다. 그래서 쇼라고 생각은 해도 됩니다. 근데 그게 쇼라고 뉴스에 나오고 SNS에서 퍼질 일일까요?"라고 반문했다.
이 네티즌은 또 반기문 측의 보도자료를 재확인하기도 했다. 해당 네티즌은 "음성꽃동네에 봉사활동 안 가보셨을까요? 음성꽃동네에 가시면 선생님이나 목사님 혹은 수녀님이 나오시고 안내에 따라 봉사활동을 하게 됩니다. 음성꽃동네에 자주 봉사활동을 갔던 저로서는 전혀 이상해 보이지 않습니다. 반기문도 당연히 그런 과정...그리고 안내에 따라 한 것입니다"라고 했다.
반기문 전 총장이 환자에게 죽을 떠먹이는 자세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네티즌은 "이 사진 보이시나요? 이 학생들은 누워있는 중증 장애인에게 배식봉사를 하고 있습니다"라며 중중장애인 배식봉사 사진 한장을 올렸다. 사진 속 배식을 하고 있는 학생들은 누워있는 환자들에게 죽을 떠먹이고 있다. 반기문 전 총장이 꽃동네 환자에게 배식하는 모습과 흡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