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턱받이 #반기문 꽃동네
반기문 턱받이 사진이 논란에 휩싸였다. 반기문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과할 정도로 논란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이번 반기문 턱받이 논란에 대해서 네티즌들의 입장도 두 가지로 나뉘고 있는 양상이다.
앞서 반기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턱받이를 하게 된 것도 꽃동네 요양 환자에게 죽을 먹이는 자세도 꽃동네 안내원들 지침에 따라 수행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반기문 측의 이 같은 해명에 네티즌들 일부는 반 전 총장의 행동을 이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봉사활동을 코스프레로 여기는 정치인들의 민낯에 질려서인지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네티즌들에게는 여전히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반기문 전 총장이 자기가 원해서 턱받이를 한 것도 누워있는 환자에게 죽을 먹인 것도 아니었다는 점에서 이번 논란의 시발점은 반 전 총장에 대한 과도한 스포트라이트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반 전 총장이 아니었다면 이렇게까지 욕을 먹었을까?
한편 현직 간호사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은 "이것은 명백한 잠재적 살인 행위"라며 "어떻게 저 자세로 요양원 노인분한테 음식을 먹일수가 있나요? 누운 자세로 노인에게 음식을 주는 경우는 절대 없다"고 전했다. 특히 이 네티즌은 "흡인성 폐렴이 얼마나 위엄한데...쇼하면서 카메라 사진만 찍으면 다인건가요? 할려면 제대로 하던가. 턱받이는 왜 본인이 하는건지"라며 '반기문 턱받이' 논란의 불을 지폈다.
하지만 꽃동네에서 봉사활동을 해본 경험이 많다는 한 네티즌은 사뭇 다른 의견을 나타냈다. 이 네티즌은 "턱받이나 앞치마를 안 하는 것이 더 비위생적이지 않는가"라며 "반기문은 잠정적 정치인이니까 턱받이나 앞치마를 하면 쇼라구요? 뭐 그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치인들 앞치마나 턱받이 많이 두릅니다. 그래서 쇼라고 생각은 해도 됩니다. 근데 그게 쇼라고 뉴스에 나오고 SNS에서 퍼질 일일까요?"라고 반문했다.
반기문 전 총장이 환자에게 죽을 떠먹이는 자세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네티즌은 "이 사진 보이시나요? 이 학생들은 누워있는 중증 장애인에게 배식봉사를 하고 있습니다"라며 중중장애인 배식봉사 사진 한장을 올렸다. 사진 속 배식을 하고 있는 학생들은 누워있는 환자들에게 죽을 떠먹이고 있다. 반기문 전 총장이 꽃동네 환자에게 배식하는 모습과 흡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