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철 특검보 #이규철 이재용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이를 발표한 이규철 수사특별검사보(특검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교려대 출신인 이규철 특검보는 사법연수원 22기 출신 판사로, 서울고법 행정부와 대법원 재판연구관 조세조에서 근무한 바 있으며 지난 2010년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장을 마지막으로 법복을 벗고 최근까지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앞서 지난 16일 이규철 특검보는 뇌물공여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공식 발표했다. 특검팀 입장에서는 발표 시점을 미루고 내부적으로 열띤 공방을 벌일 만큼 어려운 결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규철 특검보는 "국가의 경제가 우려되기도 했지만, 정의를 세우는 일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면서 담담한 어투로 이재융 부회장 구속영장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규철 특검보는 지난해 11월 30일 특검팀 출범을 전후해 박영수 특검이 자신을 보좌하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진두지휘할 적임자로 뽑은 특검보 후보 8명 중 한 명으로 특검팀에 발을 담궜다.
법조계 소식통에 의하면, 이규철 특검보는 평소 의뢰인의 입장을 존중하고, 이를 잘 대변해 주려고 노력하는 성실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의를 반영한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향후 어떤 방향으로 수사가 전개될지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