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추위 #대한 소한
(Photo : ⓒ베리타스 DB)
▲기상청은 20일 현재 서울, 경기도와 충청도, 전북, 경남 일부 지역에 대설 특보를 발표 중이다.
▲기상청은 20일 현재 서울, 경기도와 충청도, 전북, 경남 일부 지역에 대설 특보를 발표 중이다.
20일 대한 추위가 찾아왔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대한 추위는 24절기 가운데 마지막 절후로 양력 1월 20일경이다. 태양의 황경이 300도가 되는 날로 대한은 음력 섣달로 매듭을 짓는 절후이다.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시작하여 소한(小寒)으로 갈수록 추워지며 대한에 이르러서 최고에 이른다고 하지만, 이는 중국의 경험에 입각한 것이고 우리 나라에서는 1년 중 가장 추운 시기가 1월 15일께이므로 다소 사정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의하면,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죽었다.", "소한의 얼음 대한에 녹는다."라는 속담도 있는데 이는 소한 무렵이 대한 때보다 훨씬 춥다는 뜻이다.
한편 제주도에서는 이사나 집수리 따위를 비롯한 집안 손질은 언제나 신구간(新舊間)에 하는 것이 관습화되어 있다고도 한다. 이때의 신구간은 대한 후 5일에서 입춘 전 3일간을 말하는 것으로 보통 일주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