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이방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취임한 가운데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누가 맡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제껏 트럼프 당선인의 장녀 이방카는 퍼스트레이디에 손색이 없을 만큼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고 주변에서도 이방카가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는데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이방카는 미국ABC방송의 프로그램 '20/20' 인터뷰에서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맡는다는 관측은 부적절하다며 자신이 아닌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가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전해 이목을 끌었다. 이방카는 멜라니아가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잘 해낼 것이라는 응원도 했다.
실제로 멜라니아는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식에서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하는 순서에 그의 옆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손을 얹을 성경을 들어주기도 했다. 멜라니아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암시하고 있는 장면이었다.
멜라니아가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게되면 지금까지 미셸 오바마 여사가 쓰던 퍼스트레이디 트위터 계정(@FLOTUS)을 물려받게 된다. 멜라니아가 해당 계정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미셸 오바마와의 비교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셸 오바마는 해당 계정을 통해 퍼스트레이디에 걸맞은 적극적인 의견을 피력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열린 공식 취임식에서 자국 우선주의 원칙을 재차 확인하며 미국인들을 향해 "의로운 백성"이며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자들"이라고 언급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보호받고 항상 보호될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군대의 위대한 남성과 여성들로부터 보호 받게될 것이며 법 시행에 의해 보호받게 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에 의해 보호받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한 취임식 연설 중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라는 시편 133편 1절 말씀을 인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