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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15일 오전 여의도 자유한국당사에서 입당식과 기자회견을 열고 대권 도전 관련 포부를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김진 위원은 "보수를 개혁해서 좌파정권을 막고 대한민국을 재건하겠다"며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위원은 "좌파정권은 안 된다"며 "좌파정권이 들어서면 대북·동맹·안보·경제 등 모든 게 흔들린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특히 김대중 정권과 노무현 정권의 대북 정책을 질타했다. 그는 김대중 정권이 "북한에 4억5000만 달러를 국민 몰래 뒷돈으로 줬고 민간인 1000명을 불법으로 도청했다"고 지적했다.
또 노무현 정권에 대해서는 "북한 김정일을 만나서도 역사상 가장 굴욕적인 정상회담을 했다"며 "반미정서에 대해서도 미온적으로 대처했다"고 지적했다. 또 부정부패를 저질렀고 대통령의 권위를 내동댕이치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진 위원은 진영 논리를 벗어나 보수와 진보가 소통할 수 있는 중도 이미지를 만들어 가고 있는 야권 대선 주자 안희정 충남지사를 콕 집어서 견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김진 위원은 야당의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를 향해 "그들은 모두 같은 세력"이라며 "안 지사는 다르다고 하지만 저는 믿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 위원은 "자유한국당은 북한 공산집단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고 근대화 산업화를 이뤄낸 저력이 있다"면서 "새로운 지도자가 잘못된 것을 확 바꾸면 된다. 그 일을 제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수 우파 기독교인들과 승려들이 참여하고 있는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은 홈페이지 게시글을 통해 김진 위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출했다. 일부 회원은 김진 위원의 대권 도전에 "실망스럽다"는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