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우 변호사 #김평우 변호사 애교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 측 김평우 변호사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서 헌법재판소 재판부에 고성을 지르는 등 거세게 항의해 소동을 일으킨 가운데 과거 김평우 변호사의 박근혜 대통령 바라기 행적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김평우 변호사는 앞서 지난 18일 열린 '제13차 태극기 집회'에서 연사로 나서 지난 주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즐겁게 해드리고, 애교도 좀 떨었다"고 말한 뒤 "사실은 (박 대통령이)눈물이 젖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평우 변호사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제가 울었다"면서 "울지 않을 수가 없었다. 어떻게 5천만 국민들이 자유로운 선거에서 적법하게 뽑은 대통령이 5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게, 아무 죄도 없는데 직무를 정지시키고, 청와대에 가두어 놓고, 사람들을 만날 수 없게 하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평우 변호사는 끝으로 "가족도 없는 여자 대통령이다. 대한민국 남자들이 부끄러해야 한다"며 "여자 대통령 하나 지켜드리지 못하는 대한민국 남자들은 자격이 없다"고 역설했다.
한편 김평우 변호사는 판사 출신으로 2009~2011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과 헌재 자문위원, 대법원 대법관제청자문위원을 지냈다. 지난 16일부터 대통령 대리인단에 합류했다. 최근 조갑제닷컴에서 '탄핵을 탄핵한다'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그는 소설가 고(故) 김동리씨의 아들로도 유명세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