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리 서영은 #김평우 변호사
20일 오전 탄핵심판 변론 재판 종료 직전 "변론 시간을 달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등 무리하게 항의를 해 소동을 벌인 김평우 변호사의 부친 소설가 김동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소설가 김동리는 순수문학을 주로 하였고 고유의 토속성과 외래사상과의 대립을 통해 인간성의 문제를 그렸다. 그리고 한국전쟁 이후에는 인간과 이념의 갈등에 주안을 두었다. 대표작으로는 '역마',무녀도''황토기'등이 있다.
김동리는 결혼을 세 번 하였는데 그는 생전 "첫 번째 여자에게서는 자식을, 두 번째 부인에게서는 재산을, 세 번째 여자에게서는 사랑을 얻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특히 세 번째 여자 서영은은 두 번째 부인과 혼인 중에 만난, 30세나 어린 후배 작가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작품활동을 통해 가까워진 이들의 관계는 최근 영화 작업을 매개로 끈끈한 관계를 지속하는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를 연상시키게 한다.
문단에서 쉬쉬하던 김동리 서영은 스캔들은 두 번째 부인이 암으로 세상을 뜬 뒤에야 비로소 알려졌다. 서영은은 이후 김동리와 결혼하고 김동리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8년간 부부로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