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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채환이 20일 MBN '황금알'에 출연해 10년간 성형 부작용으로 고생한 사연을 전한 가운데 성형 부작용 만큼이나 남다른 그녀의 삶의 이야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송채환은 지난 해 말 다니엘세이레기도회에 참석해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죽을 고비를 수차례 넘긴 부모님의 이야기를 전했다. 송채환이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 그녀의 어머니는 병원에서 '사망선고'를 받았고, 아버지는 겨울에 사고 버스가 한강에 빠지면서 하반신 이식수술과 머리 이식수술을 하게 된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만신창이가 된 부모님과 함께 부산에 내려가싸는 송채환은 "어머니가 살아계시고 아버지가 살아계셨다. 전 그게 그렇게 좋았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밝았던 자신의 유년 시절을 회고했다.
하지만 어머니의 병세가 좀처럼 호전되지 않자 송채환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굿을 하는 무당을 찾고 집 안에 부적을 붙이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송채환의 어머니는 집안에 있는 부적을 다 떼고 교회에 가자고 했고, 송채환은 병세가 깊은 어머니의 소원을 따라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
새벽예배와 금요철야 등 열심히 교회를 다니던 중, 어머니의 병이 호전됐고, 그렇게 송채환은 10세에 "하나님 살아계시다"고 신앙고백을 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송채환은 간증에서 "신앙생활을 하면 시작하자마자 가르치는 게 있다. '쉬지 말고 기도, 범사에 감사, 항상 기뻐하라'. 그러나 자꾸 틈을 준다. 쉬지 말고도 빼고 범사도 빼고 항상도 빼고 그리고 기도는 하고, 감사도 하고 대충 기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