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석 판사 프로필 #오민석 판사 성향
오민석 부장판사(48·사법연수원 26기)가 22일 새벽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영장 청구를 15시간 장고 끝에 기각 결정했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우병우 영장 기각을 결정한 오민석 판사의 프로필과 그의 평소 성향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민석 판사는 1969년 서울고와 서울대 졸업후 사법시험 합격(연수원 기수로는 19기인 우 전 수석보다 7기수 아래다)이후 대전지법 판사, 법원행정처 민사심의관,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창원·수원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오민석 판사는 재판 업무 뿐 아니라 법원행정처 민사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두루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수원지법에서 행정 소송을 심리하다 이달 법원 정기 인사 때 서울중앙지법으로 전보된 바 있다.
법원 관계자에 따르면 오민석 판사는 "꼼꼼하고 차분한 성격이라 단시간 내에 기록을 검토해 판단을 내려야 하는 영장 업무에 적격이라는 평이다"라며 오 판사의 성향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오민석 판사는 "영장청구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의 정도와 그 법률적 평가에 관한 다툼의 여지 등에 비추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라며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기각 사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