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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국민의당 입당 거부에 "전두환 찬양 누가했더라"

#장성민 국민의당 입당 거부 #장성민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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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장성민 전 의원 SNS)
▲장성민 전 의원이 국민의당 입당 거부 결정에 대해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대권 도전장을 내밀었던 장성민 전 의원이 국민의당 입당의 뜻을 이루지 못함에 따라 장성민 전 의원의 대권도전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장성민 전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의 평당원 입당 거부결정에 대한 입장'이란 제목의 글을 발표했다. 앞서 같은 날 국민의당은 장성민 전 의원의 "5.18 광주학생운동 폄훼 발언"을 문제 삼고 장 전 의원의 입당을 불허했다.

장성민 전 의원은 이 글에서 특히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에 "과거 광주학살의 원흉 전두환이 주도한 12.12, 5.18을 가리켜, '영웅적인 결단'이라고 찬양했던 인물이다"라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장성민 전 의원은 1980년 8월28일자 경향신문 기사를 인용해 박지원 대표가 전두환이 무자비한 광주학살로 대통령에 당선되자 "전 대통령의 당선을 55만 재미동포를 대신하여 진심으로 축하한다." "모든 국민이 새로운 지도자 밑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승공통일의 기반을 닦을 수 있도록 정부를 신뢰하고 협조해야 할 것"이라면서 전두환 독재정권의 수립을 찬양하고 충성을 맹세했다고 지적했다.

장성민 전 의원은 보수파 기독교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차기 대선에 도전장을 내밀어 이목을 끌고 있다, 장성민 전 의원은 얼마 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국제정치 분석집 「중국의 밀어내기 미국의 버티기」와 자서전 「큰 바위 얼굴」의 '북 콘서트'를 갖고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날 장충체육관에는 약 1만여 명의 지지자들이 운집했으며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권노갑·정대철 국민의당 상임고문, 이수성 전 국무총리, 박관용 전 국회의장, 김승규 전 국가정보원장 등 전·현직 정·관계 인사들을 비롯하여 소강석(새에덴교회)·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등 보수파 기독교를 대표하는 교계 지도자들도 자리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앙인이기도 한 장성민 전 의원은 목회자 형을 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날 북 콘서트에서도 장성민 전 의원은 "주여" "하나님"을 여러 번 언급한 것으로 모 매체는 보도하기도 했다. 아래는 장성민 전 의원의 '나의 평당원 입당 거부결정에 대한 입장' 글 전문.

<나의 평당원 입당 거부결정에 대한 입장>

박지원, 안철수는 무엇이 그렇게 두려웠나?

오늘 국민의당 최고위원회가 나의 평당원 입당거부 결정을 내린 것은 황당하고 천인공노할 일이다. 이는 국민의 정당선택의 자유를 막은 세계 정당사에 유례가 없는 코미디다. 그리고 반민주적, 반헌법적 결정으로 국민의 탄핵대상이다.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이고, 헌법정신에 대한 테러행위이다. 이로써 이 당은 더 이상 국민의 당이 아니라 전두환 신군부 잔당이 되었다. 안철수 전 대표는 경선을 두려워해서 당의 문을 닫았고, 박지원 대표는 광주시민을 학살한 전두환 추종자답게 신군부식 반민주적인 입당불허결정을 내렸다. 이번 나의 평당원 입당을 막은 것은 전두환의 12.12, 5.18 부역자 노릇을 했던 박지원 대표가 그 경력을 되살려 전두환 잔당대표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것이다.

전두환 잔당으로 전락한 국민의당의 평당원 입당거부 결정은,

첫째,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정당선택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는 헌법정신을 유린했다는 점에서 탄핵대상이다.

둘째, 12.12 신군부 전두환의 부역자 역할을 자임했던 경력을 되살려 국민의 참정권을 제약하고 막는 신군부 독재정치의 유산을 답습한 것이다.

셋째,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있지도 않은 사실의 조작과 왜곡으로 특정인의 평당원 입당을 막는 것은 반민주적이며 국민의당이 박지원, 안철수의 사당임을 드러낸 것이다.

2016년 12월21일 입당원서를 제출하여 이미 당원이 된 사람을 입당날짜까지 1월18일로 조작 발표하고, 출연자가 나서서 했던 5.18 발언을 마치 진행자가 한 것인 양 국민 앞에 거짓 조작하는 박지원 대표의 행태는 신군부 부역자의 행태 그대로이다.

박지원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는 자신들의 정치장사를 위해서 공정한 경선에 입각한 민주주의를 타락시키고 누구에게나 문호를 활짝 개방하겠다는 창당정신을 무시함으로써 정당존립 자체를 스스로 무너뜨려 버렸다.

박지원 대표는 과거 광주학살의 원흉 전두환이 주도한 12.12, 5.18을 가리켜, '영웅적인 결단'이라고 찬양했던 인물이다. 1980년 8월28일자 경향신문 기사에 따르면, 그는 전두환이 무자비한 광주학살로 대통령에 당선되자 "전 대통령의 당선을 55만 재미동포를 대신하여 진심으로 축하한다." "모든 국민이 새로운 지도자 밑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승공통일의 기반을 닦을 수 있도록 정부를 신뢰하고 협조해야 할 것"이라면서 전두환 독재정권의 수립을 찬양하고 충성을 맹세했다. 이어 1981년 1월27일자 동아일보도 그가 전두환의 미국방문 때 교민환영 위원장을 맡아서 '여러 교포단체들이 참여하는 환영준비위를 구성했고, 공항과 호텔 부근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면서 환영행사를 주도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그는 1982년 KBS 방송 인터뷰에서 "한국에는 전두환 대통령 같은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하며, 12.12와 5.18은 영웅적 결단이었다."라는 망언을 하면서 5.18을 폭동으로, 시위 참여자들을 폭도로 몰았던 장본인이다. 그리고 그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까지 받았다. 이렇게 계속되는 전두환 찬양 발언으로 인해, 그는 1984년 호남향우회 회원들로 부터 의자로 머리를 가격당해 20여 바늘을 꿰매기도 했다. 또한 그는 전두환의 동생 전경환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그의 후광을 이용해서 당시 집권당인 민정당에 입당해서 전국구 의원이 되려고 했지만 탈락한 경력까지 갖고 있다.

이런 경력을 가진 박지원 대표가 5.18 운운하면서 온갖 정치적 권모술수와 꼼수로 억지를 부려, 한 시민의 정당한 정치 참정권과 헌법이 보장한 자유스러운 정당선택을 막음으로써 총칼로 광주시민을 학살한 독재자 전두환의 신군부정신을 계승, 발전시켰다. 이런 인물이 5.18 영혼이 잠든 땅, 민주주의 성지인 호남을 기반으로 한 국민의당 대표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이 알아야 하고 이제부터 온 국민들은 그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할 것이다.

이제 국민의당은 민주정당임을 스스로 포기했고, 12.12 신군부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킨 전두환 신군부 잔당임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광주 시민들을 무참히 학살한 5.18의 원흉 전두환을 찬양한 박지원은 전두환 잔당 대표, 공정한 민주적 경선을 죽인 안철수는 후보로 선출되더라도 전두환 잔당 후보가 된다. 그리고 박지원, 안철수의 사당으로 전락한 국민의당은 더 이상 국민의 명예를 훼손시키지 말고 '전두환 신군부 잔당'으로 당명을 바꿔야 할 것이다.

반시대적이고, 반역사적이며, 반민주적인 박지원과 안철수, 그리고 국민의당 지도부는 오늘로서 그들이 독재자 전두환 신군부의 추종세력이자 신군부 정신을 계승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하지도 않은 5.18폄훼발언을 했다고 어거지로 발표하여 입당을 막고, 12.12와 5.18문제에 대한 박지원의 입장이 드러난 만큼, 당 윤리위에서 박지원 대표를 즉각 제명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당은 국민들로부터 영원히 퇴출될 것이다.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모든 세력들은 오늘부터 전두환 신군부 정신을 계승한 박지원과 안철수의 반민주적 작태를 거부하고 그들의 쓰레기 정치를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몰아내야 한다. 이는 이번 대선에서 우리 국민들이 싹 정리해야 할 대청소의 대상인 것이다. 나는 이 땅의 헌법정신을 바로 세우고, 정당정신을 활성화시키며,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위해서 투쟁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신군부 잔당정치를 이 땅에서 쓸어내기 위해서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국민과 함께 열과 성을 다할 것이다.

2017.2.22

장 성 민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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