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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에 출연한 안철수가 확 달라진 모습을 선보여 누리꾼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23일 방송된 JTBC '썰전'의 '차기 대선주자 릴레이 썰전' 코너에 출연한 안철수는 자신감과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자신이 준비된 후보임을 입증하는 섬세한 정책 구상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이날 안철수 전 대표는 정책, 안보, 교육에 관한 패널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고, 이 순간을 기다렸다는 듯이 똑 소리나는 정책들을 제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의 돌발 질문에도 안철수 전 대표는 당황하지 않고 여유있게 대처하며 정책에 있어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 안철수의 거대한 플랜 속 섬세한 교육 정책에는 패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유시민이 수직적인 대학 서열구조를 못깨는 한 교육정책의 실효성이 없다는 질문을 던졌다. 안철수 전 대표는 "제가 말하는 학제 개편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창의교육을 위한 수단일 뿐"이라며 "창의 교육을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이 굉장히 많다"고 운을 뗐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어 "학제 개편 외에도 어떤 과목을 가르칠지, 준비된 선생님에 대한 재교육을 어느 수준을 할 것인가를 정해야 한다"고 했으며 "교육은 전체 사회구조의 종속변수 아닌가? 일자리가 고쳐지지 않으면 아무리 교육을 개혁해도 제대로 되질 않는다. 교육개혁과 동시에 일자리 개혁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전 대표는 "(일례로)마에스터고만 나와도 충분한 일자리가 나오면 제대로 대우를 받고 임금격차가 적으면 대학에 갈 동인들이 많이 떨어지는 게 아니겠는가"라며 "그래서 이런 말씀을 다하는 것이 전체 교육 개혁의 그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전원책 변호사의 질문이 이어졌다. 그는 학제 문제 보다는 교육 커리큘럼이 문제가 아니냐고 물으며 광범위한 교육 개혁 토론의 불가피를 주장했다. 그러자 안철수 전 대표는 "우리 교육의 큰 문제가 정부가 바뀔 때마다 교육정책이 바뀌는 게 문제"라며 "도저히 미래 예측 가능성이 담보가 되질 않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어 해결책을 제시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교육부 없애고 국가교육위원회와 교육지원처로 재편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국가 교육 위원회는 교육전문가, 학부모대표, 정부관료, 여야 정치인 등이 참여해 사회적인 합의를 한다. 향후 10년 계획을 합의하고 그 다음 또 10년. 또 10년, 그렇게 되다보면 100년 이상 갈 수 있는 장기 계획을 할 수 있고. 다음에 정권이 바뀌어도 그 합의를 어기지 못하게 하면 이런 큰 개혁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똑 소리나는 교육 정책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한편 썰전 안철수의 진화된 모습에 네티즌들은 칭찬 일색의 반응을 보였다. "안철수 썰전 완전히 히트쳤네" "안철수 진국이네. 안철수 놓치면 국가손실 뿐 아니라 인류 손실" "사실 안철수 생각 안했는데 썰전 보니 정책이나 신념이 둘다 섬세하고 확고하고 정립이 잘 된 사라미라는게 느겨쪘다" "안철수 후보가 썰전에서 이재명 후보를 응원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님도 화이팅입니다!" "안철수의 가장 큰 소득은 확실한 국방안보 대통령 이미지 구축이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