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용이 13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과거 첫사랑을 회상한 가운데 첫사랑의 유력 여배우로 최강희가 지목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강희는 20년 전 최민용과 함께 KBS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에 주연급 여배우로 등장한 바 있다. 이에 최강희 근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잘 알려진 최강희는 최근까지 SNS를 통해 자신의 신앙고백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나는 크리스천입니다. 나는 연기자 입니다. 나는 대한민국에 남쪽에 사는 사람입니다. 나는 해가 뜨는 것을 좋아합니다. 또 무언가를 좋아할 때는 어쩔 줄 몰라 하는 게 가장 나답다고 느낍니다."
최강희가 최근 자신의 SNS에 남긴 글이다. 이처럼 최강희는 '연기자'뿐 아니라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갖고 열심히 달리고 있다.
최강희는 KBS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한 이래로 '사랑은 이런 거야', '단팥빵', '달콤한 나의 도시', '7급 공무원', '애자', '미나 문방구'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MBC, KBS, SBS 등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석권한 실력파 연기자다. 오는 4월부터는 '김과장'의 후속작인 KBS 수목 드라마 '추리의 여왕'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강희는 '추리의 여왕' 촬영으로 대전과 서울을 오가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새벽예배를 놓치지 않는 신실한 크리스천이다. 또 새벽에 일찍 교회에 나와 새 신자들을 챙기고, 기도 후에는 촬영 현장으로 달려가는 교회의 '목자(대학연합교회 셀 리더)'이기도 하다.
한편 최민용의 과거 꽃미남 시절 증산도 포교활동 사진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최민용은 과거 증산도 종교활동 때문에 방송 중단을 했다는 설을 일축하듯이 본격적인 방송 활동 재개했다.
과거 가수 휘성과 함께 증산도 유명 연예인으로 잘 알려진 최민용은 시트콤으로 유명세를 떨치던 무렵 수상소감에서 "'이것이 개벽이다'의 저자 안경전 선생님께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세간의 화제가 된 바 있다. '이것이 개벽이다'는 증산도 입문서로 통하는 서적으로 증산도의 핵심적인 교리를 엿볼 수 있는 책이다.
당시 증산도에 열심을 냈던 최민용은 연인관계에 있던 허영란에게도 자연스럽게 증산도를 소개했고, 두 사람은 한 때 종교 수련활동을 함께 벌였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현재는 결별해 허영란은 현재 연극무대에서 만난 지금의 남편과 신혼생활에 접어든 상태다.
최민용이 심취했던 증산도는 토종 민족 종교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의하면 1974년 안세찬(安世燦)이 대전에서 창립한 증산교 계통의 신종교라고 설명이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