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우 사저 #김평우 변호사
김평우 변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았으나 문전 박대를 당했다. 사전 약속이 없었다는 이유 때문. 동아일보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김평우 변호사는 14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에 도착해 "뵙고 싶다는 뜻을 전달해달라"며 만남을 요청했지만 대문은 열리지 않았고, 끝내 발길을 돌리고 말았다.
김평우 변호사와는 달리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담 미용사 정송주 씨는 이날 아침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로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 전담 미용사로 알려진 정송주 씨는 들어간 지 약 1시간 가량 지나고 나서 사저 밖으로 나왔다. '올림머리' 소요시간을 맞추고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나선 것이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 전담 미용사는 들어가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법률대리인단 소속인 김평우 변호사는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자 일각에서는 김평우 변호사에 대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신뢰가 생각보다 낮다는 것을 방증해 주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평우 변호사는 서석구 변호사와 함께 돌발 행동 및 돌발 발언으로 이목을 끌었었다. 특히 김평우 변호사는 막말에 가까운 변론으로 헌법재판관을 우롱해 여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김평우 변호사의 부친 유명 소설가 김동리 선생으로 알려져 있다.
서석구 변호사는 헌법재판소 변론에 앞서 정치색이 짙은 태극기를 꺼내들고 웃는 등 돌발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김평우 변호사와 서석구 변호사는 태극기집회에서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며 참가자들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부당성을 알려왔다.
김평우 변호사의 동지인 서석구 변호사는 경북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바로 판사로 재직한 후 변호사가 되면서부터 어버이연합 법률고문, 대한민국수호천주교모임 대표 등으로 활동을 해왔다.
서석구 변호사는 영화 '변호인'의 소재 '부림사건' 당시 실제 재판장이었던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부림사건'은 1981년 부산지역 학생·교사·회사원 등 22명이 '이적표현물 학습과 반국가단체 찬양 및 고무죄'로 구속된 사건이다.
서석구 변호사의 태극기 사랑도 남다르다. 서석구 변호사는 태극기 집회 참여시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참여하는 경우가 많았다. 태극기 집회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는 서석구 변호사는"어떻게 세운 나라인가. 식민지 기나긴 고통에서 해방시켜주신 하느님, 중국·러시아 사주를 받은 북한 무력남침도 저지시켜주신 하느님, 미국·유엔을 도구로 나라를 지켜주신 하느님"이라며 "갈수록 촛불을 압도하는 태극기 민심이 교회와 종교와 나라를 구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