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 인양 작업이 본격화 되면서 세월호 3주기 이전에 세월호 인양이 이뤄질 수 있을지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 인양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이사항이 없다면 내달 초쯤 약 3년 여간 물 속에 가라앉았던 세월호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진보 기독교계에서는 세월호 선체 인양을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 6일 경기도 안산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정평위, 위원장 남재영 목사) 주최로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 하는 사순절 기도회' 여는 기도회가 열리기도 했다.
당시 조성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은 "지금 주님께서는 나를 위해 울지 말고 이 끔찍한 사고에 책임을 져야하는 사람들을 위해 눈물 흘려야 한다고 말씀하신다"고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했다. 셜교는 안산 화정감리교회 박인환 목사가 맡았다. 이 교회에는 세월호 유가족 중 일부가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