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15일 스타필드 하남에 매장을 공식 오픈한 가운데 테슬라 전기차 가격에 대한 관심이 높다. 테슬라는 공식 인증절차를 마친 모델S 90D의 첫 고객 인도 시점을 오는 6월쯤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중 가장 배터리용량당 충전 주행거리가 가장 길다는 모델S 90D는 테슬라의 프리미엄 중형 전기차 세단으로, 가격은 1억 2100만원부터 시작한다. 배터리용량이 90kwh로 1회 충전으로, 378km 주행이 가능하다. 제로백(0→시속 100㎞ 가속 시간)은 4.4초, 최고 속도는 시속 250㎞다.
전기차 구매시 고민이 되는 것은 충전 인프라. 테슬라는 완충하는 데 75분 정도 걸리는 슈퍼차저는 서울 2곳 등 전국적으로 5개가 연말까지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1만6000kwh까지는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 충전에 5~6시간 걸리는 데스티네이션 차저(완속충전기)는 신세계 산하 이마트와 백화점, 아웃렛 등에 연내 25곳이 설치된다.
모델S 90D는 정부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없는 모델이다.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받으려면 10시간 이내에 완속충전을 할 수 있어야 하나 정부가 인증하는 공용 충전소 이용시 14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