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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회장, 원불교 종사로부터 받은 꿈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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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중앙일보 리셋코리아 해당 방송화면 캡처)
▲홍석현 회장이 중앙일보, JTBC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번 사임 결정은 홍석현 회장의 대권 도전 신호가 아니냐는 시각이 우세하다. 앞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지난 2016년 신아일보의 한 칼럼에서 홍석현 회장 대권론을 언급한 적이 있다. 당시 이 칼럼에서 그는 홍석현 회장이 원불교의 한 종사로부터 '통일 대통령'의 꿈을 키웠다고 말하고 있다.

18일 중앙일보와 종합편성채널 JTBC의 홍석현 회장이 사임을 결정했다. 일각에서는 중앙미디어그룹의 경영 공백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하지만, 홍석현 회장의 아들 홍정도 사장이 일찍부터 경영 전면에 나서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홍석현 회장의 차남 홍정인 씨는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신사업추진단 부단장으로 최근까지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사임에 홍석현 회장의 대권 도전 신호가 아니냐는 시각이 우세하다. 앞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지난 2016년 신아일보의 한 칼럼에서 홍석현 회장 대권론을 언급한 적이 있다. 당시 이 칼럼에서 그는 홍석현 회장이 원불교의 한 종사로부터 '통일 대통령'의 꿈을 키웠다고 말하고 있다.

홍석현 회장이 직접 나서서 중앙일보와 JTBC가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겠다는 의미의 '리셋코리아'(Reset Korea) 운동을 벌인다고 선포한 바 있는데 이 역시 사실상 대권 도전을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홍석현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고별사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로 결심했다"며 사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홍 회장은 "대한민국이 새롭게 거듭나는데 필요한 시대적 과제들에 대한 답을 찾고 함께 풀어갈 것"이라며 "그러한 작업들은 명망 있는 전문가들에 의해 재단과 포럼의 형태로 진행될 것이며, 중지를 모아 나온 해법들이 실제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회장은 이어 "지금까지 사회로부터 받아온 은혜를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석현 회장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처남으로 1999년부터 중앙일보 회장을 맡다 2011년 JTBC 회장을 겸임했으며, 한국신문협회 회장과 주미대사 등도 역임했다.

홍석현 회장은 전 중앙일보 회장인 홍진기 씨의 아들이며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어머니이자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삼성 미술관 리움과 호암 미술관 관장직을 사퇴한 홍라희 씨의 친동생이다.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은 그의 동생이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은 홍석현 회장과 함께 독실한 원불교 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친 김윤남의 신앙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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