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인명진 목사(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 재판소 판결에 대해 "승복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인명진 목사는 "청와대에서 떠난 자체가 승복메시지"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승복 의사를 확인했다. 이에 김어준은 "떠나지 않을 방법이 있었냐"고 물었고, 인명진 목사는 "끌어낸 것도 아니지 않은가"라며 "박 전 대통령이 충분히 헌재 판결을 수용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는 지난 16일 채택한 대국민 메시지에서 1)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그 공범자들에 대한 즉각적인 구속수사, 2) 검찰 등 권력기관에 대한 구조적 개혁, 3)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언론, 사법, 노동 영역의 개혁을 통해 정직하게 일한 사람이 공평한 대접을 받는 세상을 만들 것, 4) 사드 배치 등 위험한 국방외교정책의 추진을 중단하고 굴욕적인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폐기할 것, 5)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을 위한 2기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조속한 설치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