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암역 #동춘동
인천 동암역 사고에 이은 동춘동 초등학생 살인사건까지 인천 시내 분위기가 흉흉하다. 하루 사이에 음주운전 사고와 살인사건으로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먼저 인천 동암역 사고 목격자에 따르면, 29일 오후 동암역 출입구 인근에서 한 운전자가 도로변에 차를 세운 채 내리지 않자 시민들이 내리라고 외쳤고, 운전자는 도리어 차를 몰고 동암역 출입구 계단에 돌진, 행인들을 덮쳤다. 이내 차는 동암역 출입구 계단 벽을 들이받고서야 멈춰섰다.
사고 당시 목격자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에는 차가 멈춘 것을 확인한 뒤 시민들이 운전자에게 내리라고 외치는 모습과 부상당한 행인들이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같은 날 오후 인천 연수구 동춘동 청량공원 부근에서는 실종된 8살 여자 초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청량공원 인근 아파트 옥상 물탱크로 발견 당시 시신은 크게 훼손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용의자는 미성년자인 16세 여자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