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동생 박지만과 부인 서향희 변호사가 30일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자택을 찾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지만 EG 회장의 부인 서향희 변호사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시에 박지만과 서향희 변호사 사이에 낳은 쌍둥이 아들과 첫째 아들 박세현까지 주목을 받고 있다.
법조계에 화려한 인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서향희 변호사의 이번 동행 방문은 '최순실 게이트' 파문으로 구속 위기에 몰린 박근혜 전 대통령에 특별한 의미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향희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강부영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와 대학 동기이자 사법연수원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다. 서향희 변호사는 특히 강부영 판사 아내 송현경 판사와 고려대 93학번 동기이기도 하다.
서향희 변호사의 고향은 전라북도 익산으로 알려졌으며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9년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 법부법인 새빛 공동대표를 맡아왔다.
한편 박지만 회장과 서향희 변호사 슬하에는 4명의 자녀가 있다. 첫째 아들 박세현을 비롯해 쌍둥이 자녀들도 있다. 모두 남아들로 알려져 있다. 서향희 변호사는 최근까지 변호사를 두고 육아에만 전념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향희 변호사 집안은 베일에 가려져 공개된 바가 없다. 박지만 회장의 종교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는 달리 불교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보수 우파 기독교계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청와대 굿판 의혹을 제기하며 무속 신앙에 경도된 것이 아니냐고 항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