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나사 중대발표가 화제다. 미항공우주국 나사는 이날 나사 본부에서 중대발표를 한다고 1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알린 바 있다.
나사는 이번 중대발표 내용이 "카시니 탐사선과 허블망원경이 탐사한 지구 밖 태양계의 해양 존재에 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 바, 해양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태양계의 행성을 발견했다는 얘기다.
또 나사는 "토성에서 카시니 탐사선은 위성 엔셀라두스의 얼음층 아래에서 열수성 활동( hydrothermal activity )을 보여주는 해양이 있고, 또 다른 위성 타이탄에서는 액체 메탄 바다가 있다는 것을 발견해내는 많은 발견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제까지 태양계에서 바다가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는 행성은 목성의 위성 유로파와 가니메데, 카리스토,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와 미마스, 타이탄, 그리고 해왕성의 위성 트리톤 그리고 왜성 명왕성 등이었다. 나사는 지금껏 태양계 내 해양이 존재하는 행성이 있는지를 탐험해 왔다.
현재 시각 나사에 따르면, 지구의 해양은 매우 풍부하며 지구 표면의 약 71퍼센트가 해양에 의해 둘러싸여져 있다. 지구의 해양은 모든 행성의 물의 96.5%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중대 발표에는 우리 지구 해양의 변화에 관한 모니터링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사에 따르면 전지구적인 기온 상승이 해양의 팽창을 가져오고 있다. 현재까지 모니터링한 결과 지구의 해양 수위는 해마다 0.13인치씩 증가하고 있다. 북극의 얼음이 녹는 속도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