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 숭배종교에 빠져 무고한 3살 아이를 때려 숨지게 한 사이비 종교 집단 간부과 친모 등이 경찰에 붙잡혀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해당 간부는 아이가 악귀에 들렸다며 나무 주걱으로 머리와 입술을 가격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친모 A씨는 자신의 아이를 매장하는 등 유기하는 과정에서 사이비 종교 해당 간부를 도운 혐의로 함께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친모 A씨는 진돗개를 숭배하는 사이비 종교 집단에 가입한 후 남편과 갈등을 빚다가 지난 2014년 2월 이혼한 뒤 아들과 딸을 데리고 사이비 종교 집단이 운영하는 '공동체'에 들어가 공동 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진돗개를 영물로 모시고 숭배하는 이 사이비 종교 집단의 공동체에는 약 10여명의 신도가 어울려 생활해 온 것을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