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부인 김미경 교수가 안철수 의원의 비서진 동원 의혹 제기에 사과 입장을 밝혔다. 앞서 JTBC는 전직 비서진의 문자메시지 등을 근거로 서울대 김미경 교수가 안철수 후보의 비서진을 사적으로 동원한 정황을 포착한 뒤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해당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안철수 의원의 전 비서진은 안 후보의 의원실 업무와는 상관없는 김미경 교수의 글 교정을 하는가하면 장 보는 일도 마다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과정을 안 후보도 알고 있었을 뿐 아니라 김 교수 지원을 직접 지시하기도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안철수 부인 김미경 교수의 안 후보 비서진 사적 동원 논란이 확산되자 김미경 교수는 "나의 여러 활동과 관련해 심려를 끼쳤다"면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비서진에게 업무 부담 준 점 전적으로 제 불찰이다. 더욱 엄격해지겠다"고 짧게 말했다.
한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안철수 부인 김미경 교수의 사과에 "'무늬만 사과 꼴'이다. 김미경 보좌진 사적동원이나 최순실 3인방 사적동원이나 오십보백보에 '도토리 키재기 꼴'이다. 국회의원 부인이 보좌진도 사적 동원하는데 대통령 부인되면 '안 봐도 비디오 꼴'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