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부활절인 16일 방한한다. 미국 부통령의 방한은 2013년 12월 조 바이든 부통령 방한 후 3년 4개월 만이다.
펜스 부통령은 방한 기간 동안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양자회담 및 오찬, 정세균 국회의장 면담, 국내 재계인사 간담회 등을 하며 주한 미군의 부활절 관련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펜스 부통령은 기독교인 보수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펜스 부통령은 대선 기간 중 자신에 대해 "나는 기독교인이고 보수주의자이며 공화당원이다. 이 순서대로다(I am a Christian, a conservative and a Republican. In that order.)"라고 밝힌 바 있다. '기독교인'이 자신의 제1 정체성이라는 의미로 펜스는 미국 내 대표적인 복음주의 기독교인(Evangelical Christian) 정치가로 알려졌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북핵 문제에 강경한 메시지를 내놓는 등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재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