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유세차량 사고로 인해 운전자가 사망한 소식이 전해지자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 "장례가 끝날 때까지 유세 멈추고 조문하여 고인을 위로하라"고 전했다.
신동욱 총재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유세차량 충돌 '1명 사망' 나라를 나라답게 든든한 대통령 아니라 '사고를 사고답게 불안한 대통령 꼴'이고 세월호 '노란리본 부끄럽게 만들 꼴'이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운동 보다 국민이 우선이다"라고 했다.
문재인 유세차량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유세차량 사고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후보는 "오늘 아침, 대구로 가는 길에 너무도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며 "우리 유세차량과 추돌한 오토바이 운전자께서 운명을 달리하셨다. 36살의 젊은 나이에 아내를 남겨 두셨다고 하니 가슴이 아려온다"고 운을 뗐다.
문 후보는 이어 "고인과 유족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위로를 드린다. 느닷없는 이별에 얼마나 가슴이 아프시겠나. 서둘러 손잡고 위로 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며 "저와 우리 당이 책임질 일은 반드시 책임지겠다"고 했다.
문재인 후보는 또 "단 한 치의 억울함이 없도록 제가 먼저 챙기고 주변에 이야기하겠다"면서 "황망한 마음을 헤아리고 또 헤아리겠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6일 오후 1시 45분경 경기 양평군 단월면 국도에서는 문재인 유세차량과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모씨(59)가 몰던 포터 유체차량이 국도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차선변경을 하던 중 뒤에서 직진하던 오토바이와 추돌했다. 오토바이는 유세챠량의 후미 좌측 모서리에 부딪혀 부상당해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35살의 청년으로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