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그리스도인, 좌우 극단 표몰이에 빠져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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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베리타스 DB)
▲장미선거로 치러지는 오늘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시간이 사전 투표시간보다 2시간 늘어나 14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투표시간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사전 투표시간 마감시간인 오후 6시보다 2시간 늘어났다. 선거일 당일 투표는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샬롬나비가 대선을 앞두고 8일 낸 논평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좌우 극단 표몰이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샬롬나비는 "한국교회는 너무 비현실적이고 허구적인 기존 좌우이념, 보수진보 양진영의 논리를 벗어나야 한다"면서 "우리 기독교인들은 이 땅의 이분법적 딜레마를 이용하는 세상의 헤게모니를 뒤쫓아 갈 것이 아니라 '나라들은 네 빛으로, 왕들은 비치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사60:3)는 성경이 비추는 빛으로 나아가야 하겠다"고 전했다.

샬롬나비는 또 4차 기술혁명 시대의 다원화는 "좌우이념, 보수진보 양진영의 논리를 낡은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했으며 "하나님의 말씀은 맹목적인 기존 좌우 이념과 보수진보 양진영의 논리를 너머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기독교인들은)더 이상 좌우이념과 보수진보 양진영의 끝자락에 서 있거나 내몰리지 말고, 일어나 이 시대 공적 문제를 잘 해석, 진단, 처방, 해결해가면서 어두운 이 땅과 인류 앞에 좌우 이념 너머 계시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샬롬나비는 마지막으로 "기독교 단체가 특정 후보자에게 표몰이를 하는 것은 복음을 희생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밝히며 기독교 간판을 내걸고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행태를 강력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장미대선으로 치러지는 9일 전국적으로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투표소 찾기부터 투표시간, 투표 준비물, 투표용지 접는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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