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기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
마이클 크루거(Michael J. Kruger)

입력 May 12, 2017 05:15 AM KST
bible
(Photo : ⓒPixabay.com )
▲시편119편은 성경말씀 자체에 대한 성찰을 보여준다. 성경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통해서 구원을 얻게 하는 힘이 있다.

시편119편은 놀라운 작품이다. 176절이나 돼서 가장 길기도 하지만, 성경이라는 주제를 가장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모든 구절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키고 있다.

이 시편의 작가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다윗은 명령, 법, 계명, 교훈, 법령, 규칙, 말씀, 증언 등 다양한 용어를 사용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술하고 있다. 이 명칭들은 다윗 당시에 사용되었으며 모두 성경(특히, 모세오경)을 지칭하고 있다.

그래서 시편119편은 성경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성경의 가장 좋은 사례 중의 하나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인 것이다.

이 시편에서 우리는 다윗이 5가지의 양태로 하나님의 말씀과 교섭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 5가지의 양태는 모든 믿는 자들에게도 모범이 된다.

1.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기

다윗은 여러 번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인 것을 표현한다(151절). 그는 그 말씀을 믿는다(66절). 그는 그 말씀들의 신뢰성을 의심치 않는다(42절). 그는 "주의 말씀의 강령은 진리"(160절)라고 선언한다.

이 첫 단계가 핵심이다. 만일 믿는 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완전히 전적으로 신뢰할 만하다고 실제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이하의 다른 단계들이 필요 없다. 그래서 교회들은 오늘날 우리 문화에서 성경에 대한 비판이 편만해 있는 현상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조처를 취할 필요가 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기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만 있지는 않았다. 그는 그 말씀을 연구했다. 그는 말씀을 배우고(73절), 말씀을 궁구하며(155절), 말씀을 기억하고(153절), 말씀을 규칙적으로 묵상했다.

이 단계는 당연히 첫 단계의 뒤를 이어 온다. 만일 하나님의 말씀이 정말로 진실되다면, 우리는 그 말씀을 매우 열심히 연구하는 일에 정성을 쏟아야 한다. 우리는 그 말씀을 우리 가슴으로뿐만 아니라 우리의 머리로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3.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하기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아는 것과 그 말씀에 의지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인생의 고초와 난관 가운데 그 말씀을 이정표로 삼아야 한다. 그리고 용기와 희망을 얻기 위해서 그 말씀에 의지해야 한다.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충고자(24절)로 여기며 그로부터 "힘"을 얻고(28절) "고난 중의 위로"를 받았다고 여러 번 강조한다. 그는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105절)라고 선언한다. 간단히 말해, 다윗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의 원천인 것이다(156절).

이로부터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중요한 속성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다. 강력하며 활동적이다. 우리가 성경의 속성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그것이 그저 진실의 책(백과사전도 진실의 책일 수 있다)인 것 이상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 책은 생명력을 주기도 한다. 그 책에서는 우주의 하나님께서 우리와 만나며 스스로를 드러내시기 때문이다.

4.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기

놀라운 사실은 다윗이 우리가 기대하는 것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갔다는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연구하고, 사용하는 데서 그친 것이 아니다. 그는 실제로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했다. 그는 그 말씀에 대해서 깊은 정서적 유대감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한다"(159절). 그의 말씀을 "즐거워한다"(162절). 그 말씀은 "놀랍고"(18절), "천천 금은보다 더 좋으며"(72절), "내 입에 꿀보다 더 달다"(103절).

내 생각에 이 단계는 오늘날 대부분의 믿는 자들에게 결여된 부분이다. 많은 이들에게 성경은 거의 실리적인 형식으로 간주된다. 즉, 성경은 기독교인들이 사용하는 기계적이며 무미건조한 도구라는 것이다. 마치 약을 먹는 것과 같다는 의미이다.

정반대로, 다윗은 하나님의 법과 계명에 대해 열정과 열의와 흥분을 느끼고 있다. 그런데 그 이유를 찾기가 어렵지는 않다. 다윗은 자신이 엄격한 율법주의자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법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율법이 하나님 자신의 본성과 성품을 반영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법을 좋아한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즉, 하나님의 존재와 하나님의 모습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법을 좋아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는 기독교인들은 모순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그들은 시편119편과는 정반대의 삶을 산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바로 그분의 법을 사랑한다는 말이다.

5.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놀랍지도 않겠지만, 앞서의 4단계는 바로 이 마지막 단계로 당연히 귀결된다. 다윗은 하나님의 법에 실제로 순종하고자 하는 소망을 여러 번 표현했다. 그는 그 말씀을 따르고, 지키며, 실행하기를 원했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법에 순종한다"는 것의 개념은 그다지 인기 있지는 않다. 많은 이들이 이것을 은혜의 반대로 간주한다. 하지만, 두 가지를 명심해야 한다. 첫째, 다윗은 구원을 얻기 위해 율법을 지킨 것이 아니다. 그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 때문에 순종한 것이다. 그는 진심으로 믿는 마음에서 복종한 것이다.

둘째, 우리는 예수님 자신이 바로 "율법에 순종하심"의 표본인 것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준법의 개념을 너무 쉽사리 무시해버리기 전에 우리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아버지의 법을 지키는 데 기뻐하셨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그분은 그 법을 우리를 위해 절대적으로 완벽하게 지키셨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 순종하셨고 그분의 의로운 신분은 우리의 믿음을 통해 우리에게 전승되었다.

실제로 예수님께서는 위의 5단계를 모두 구현하셨다. 그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연구했으며, 사용했고, 즐거워했으며, 순종했다. 사실, 그분은 다윗보다 이 모든 것들을 훨씬 더 많이 행하셨다. 다윗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하나의 모범을 보였다면, 예수님은 그 궁극적인 모범이 되신다. 다윗보다 더 위대하신 분께서 오셨다. 그리고 그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셨다.

기사출처: http://www.biblestudytools.com/blogs/michael-j-kruger/5-things-you-should-be-doing-with-god-s-word.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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