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15일 김동길 교수(연세대 명예)의 "문재인 대통령 임기 끝나도 자살하지 마시오"라는 막말 논란에 "우파의 광기 서린 저주 꼴"이라고 비판했다.
신동욱 총재는 이날 "김동길 '문재인 대통령 임기 끝나도 자살하지 마시오' 논란, 참 지식인이자 참 스승이 스승의 날을 부끄럽게 만든 꼴이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신동욱 총재는 이어 "시대의 양심이 빛을 잃은 꼴이고 큰 어른의 어린아이 투정 꼴이다"라며 "보수의 부끄러운 민낯 꼴이고 우파의 광기 서린 저주 꼴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보수 논객으로 알려진 김동길 교수는 자신의 사이트에 '문재인에게 바란다'는 글을 올려 막말 논란을 빚었다. 지난 11일 김동길 교수는 해당글에서 "한 평생의 유일무이한 욕망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는 것이었던 문재인 후보가 재수하여 마침내 19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동길 교수는 이어 노무현이라는 이름 뒤에 "대통령"이라는 수식어를 달지 못한 사연을 소개했으며 노무현 서거 후 "미안한 마음을 품게 되었다"고 밝혔으며 그 때문에 문재인에게는 대통령이라 호칭할 것을 알렸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당부하는 것은 한 가지"라며 "임기가 끝나도 자살하지 말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