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거울방 존재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관저 입주가 늦어진 주요한 이유 중의 하나가 다름 아닌 청와대 거울방에서 거울을 제거하고 새로 도배를 했기 때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 거실 벽을 따라 붙여둔 대형 거울을 제거하고 도배 작업을 하다보니 꽤 시간이 소요된 것.
청와대 거울방의 거울 부착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서 운동을 하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앞서 지난 1월 당시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과 관련해 청와대 거울방에서 있을 법한 헬스와 요가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우상호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제기하며 "윤전추 행정관이 세월호 7시간 오전 내내 관저에 있었다고 한다"면서 "헬스 트레이너가 오전에 관저에 있었으면 대통령에게 헬스, 요가를 시킨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윤전추 행정관이 청와대에서 근무를 시작한 이후 청와대는 개인용 헬스장비 구입으로 8800만원을 쓴 것으로도 알려진 바 있다. 윤전추 행정관은 유명 연예인 헬스전문 트레이너로 활동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