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우진 보훈처장 임명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이다 기분"이라며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추미애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보훈처장에 피우진 예비역 육군 중령을 임명한 것에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발령 소식. 사이다 기분이다"라며 "여성 당 대표로서 정권교체로 이렇게 국민께 화답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앞서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피우진은 남성 군인도 감당하기 어려운 길에서 스스로 유리천장을 뚫고 여성이 처음가는 길을 개척해왔다"고 밝혔다.
피우진 보훈처장은 1979년 소위로 임관해 특전사 중대장, 육군 205 항공대대 헬기조종사 등을 지낸 바 있다. 최초의 여성 헬기조종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피우진 보훈처장 임명은 역대 정부에서는 최초로 여성 보훈처장을 임명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